[섬에 깃든 고려왕조, 강화도] 강화도의 단군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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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깃든 고려왕조, 강화도] 강화도의 단군 유적
  • 김성환
  • 승인 2022.08.30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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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하늘에 제사를 올리다
서해 바다로 완만하게 흐르는 마니산의 화강암 능선을 보고 있노라면 옛 어른들이 저 산 위에 제단을 쌓아 제를 올린 까닭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다. 

강화도에는 우리 역사의 시조인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塹城壇, 塹星壇)과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三郞城)이 있다. 강화도에 단군 유적이 있게 된 연유를 고려의 강화도 천도와 관련해 살펴보자. 

 

참성단 제사의 유래와 단군 

조선 전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와 『고려사』 「지리지」에는 참성단을 단군이 하늘에 제사(제천·祭天)하던 곳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그렇게 전한다”는 세전(世傳)에 근거를 두기에, ‘단군 제천’의 전통을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기엔 다소 주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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