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어서 더 찬란한,
강화 사찰기행
강화 사찰기행

섬에서 시작된 사찰들
강화도 사찰들은 모두 몽골 침입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삼국시대까지 창건 설화가 올라가는 절들도 많다. 최강의 몽골군도 건너오지 못할 만큼 접근이 어려웠던 이 외진 섬에 어떻게 절이 들어서게 됐을까? 고려가 강화도를 조정의 피난처로 선택한 데에는 몽골군이 해전에 취약하다는 것과 개경에서 뱃길로 가깝다는 이유 외에도 이곳이 살기 좋은 땅이라는 점을 분명 고려했을 것이다.
강화도는 물이 풍부하고 농사가 잘되는 풍족한 땅이다. 지금도 ‘강화쌀’을 알리는 선전과 함께 드넓은 경작지를 발견할 수 있다. 뭍에서 거둬들인 조세는 강화도 조정을 운영하는 중요 재원이었지만, 혹시라도 몽골에 의해 조세가 끊겼더라도,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정도의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따랐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찰들도 섬 주민들의 보시와 시주로 오래전부터 운영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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