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전 세계로 확장한 사찰음식
상태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 세계로 확장한 사찰음식
  • 최호승
  • 승인 2022.06.23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찰음식을 설명하는 명장 선재 스님
사찰음식을 설명하는 명장 선재 스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사찰음식’이 전 세계로 확장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은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초청으로 6월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 공연예술 센터 그린룸에서 사찰음식 만찬을 진행했다. 2021년 10월 외교부와 체결한 ‘한국불교문화를 통한 공공외교 활성화’ 업무협약차 진행된 사찰음식 만찬이었지만 현지 정계 인사,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 일본·이탈리아·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총영사, 언론사 등 130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만찬은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이 준비했다. 전식 11종, 본식 14종, 후식 5종 등 30여가지(연잎밥, 감자오이국, 좁쌀알타리김치, 단호박배추물김치, 장떡, 호두재피고추장무침, 더덕잣즙무침 등) 이상의 다채로운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은 더하는 음식이 아닌 빼는 음식”이라며 “맛을 좋게 하거나 예뻐 보이기 위해 더하지 않아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나와 식재료가 하나가 되는 수행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사찰의 제철김치와 장을 활용한 사찰음식을 주제로 실시한 ‘Taste of Korea: Korean Temple Food’ 행사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참가자들이 절제된 식재료와 조리법으로도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한 것.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1,700년 한국불교의 수행 정신이 잘 간직된 사찰음식”이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인 사찰음식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