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소확행#] 마당엔 푸른 바다, 도량엔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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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소확행#] 마당엔 푸른 바다, 도량엔 부처님
  • 최호승
  • 승인 2022.06.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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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떠난다! ‘바다로, 저절로’ 떠나자!
해광사. 남해와 동해의 경계, 부산 기장군에는 해광사가 있다. 그리고 바위 위 홀로 참배객을 기다리는 용왕단이 있다. ⓒ해광사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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