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불교를 그리다] 안산에서 김홍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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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불교를 그리다] 안산에서 김홍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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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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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미술관 전시·행사 소개

안산은 단원 김홍도가 20대 초반까지 그림을 배우고 성장한 곳이자 스승 표암 강세황에게 지도받아 그림을 그렸던 ‘단원의 도시’다. 이에 안산은 단원의 정신을 현대로 계승하기 위해 매년 단원미술제를 개최하고, 그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김홍도를 만날 수 있는 안산에서 열리는 전시와 미술제를 알아보자.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 전시

(재)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김홍도미술관은 5월 4일부터 내년까지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를 3관(콘텐츠관) 2층에서 상설전시로 개최한다. 조선시대 안산에 있었던 ‘단원(檀園)’이라는 숲과 성포리 앞바다 ‘서호(西湖)’를 모티브로 김홍도가 유년 시절을 보낸 안산의 옛 풍경에 대해 상상해 보는 전시다. 

전시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분돼 선보인다. 먼저 조선시대 노적봉 인근에 있었던 안산의 옛 지명 단원, 서호, 단구에 대해 탐색해 보는 공간으로 그림·시첩·지형도 등의 고서화 자료와 관련된 이야기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정진경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 <Danwon in the Danwon>이 전시된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조선시대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예인들과 그들의 교유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과 당시의 문화적 환경을 떠 올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균와아집도> 등 합작도 작품, 동시대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조민아 작가의 영상작품 <균와, 아름다운 교류의 장>, 안산의 옛 지도를 바탕으로 유추한 장소들을 일러스트로 그려낸 이봉준 작가의 <조선시대 안산지도>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특정대상을 위한 교육전시에서 벗어나 어린이부터 성인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에서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홍도미술관 관계자는 “문인과 예인들의 예술혼이 깃든 노적봉에 자리 잡은 김홍도미술관에 대한 가치를 찾고 공유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며 “비록 김홍도의 세 아호가 안산의 옛 지명에서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증된 바는 없지만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자료와 유추를 통해 새롭게 접근하며 상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481-0506
 

김홍도 예술혼과 업적 기리는 단원미술제 

안산에서는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자 매년 10월 단원미술제도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단원미술대상 작가 10인을 선정해 9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전시 외에도 문화예술단체 및 지역의 작가들과 연계해 어린이놀이마당, 미술워크숍, 아트마켓, 야외특별전 등 일반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현장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문의 031)481-0504

 

김홍도미술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2
031)481-0505
www.ansanart.com

 

사진. 김홍도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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