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시작과 끝, 경주 남산] 불교의 상징 탑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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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시작과 끝, 경주 남산] 불교의 상징 탑塔
  • 불광미디어
  • 승인 2022.04.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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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남산에서 가장 큰 계곡인 용장골에 있는 용장사지 동쪽 능선 위에 있다. 
자연 암반을 하층 기단으로 삼아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는 무덤으로 불교도의 예배 대상이자 정신적인 구심체다. 남산의 바위가 부처님의 진신을 모시는 탑의 기단, 즉 부처님의 금강좌가 되면서 이 세상은 부처님이 계신 정토가 된다. 온 우주가 불국토가 되는 것이다. 탑의 중심을 잡고 있는 찰주(擦柱, 탑 꼭대기에 세운 중심 기둥)가 세계의 중심축으로 해석되듯이 부처님이 봉안돼 있는 탑이 우주의 중심이 된다. 작은 석탑 하나가 이 모든 세상을 불국토로 만드는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하나의 탑은 천불천탑의 전부가 되기도 하고 천불천탑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_ 심주완의 글 중에서 

세존께서는 문득 신통을 나타내셨다. 

신통력으로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큰 강당 안 대중 가운데 7보탑(七寶塔)이 땅속으로부터 솟아올라오니, 보배 그물이 그 위에 덮였다. 

대중은 이 일을 보고 처음 보는 기쁜 생각을 내었다.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탑에 예배하고 조심조심 탑을 돌고 자리에 돌아가 앉으셨다.

도량 보리수신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세상에 큰 영웅이시라 세간에 나타나시면, 모든 이들의 공경을 받으시며, 중생 중에 가장 뛰어나고 가장 높으시온데, 어찌하여 이 탑에 예배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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