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할리팩스, 자유와 치유의 길은 연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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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할리팩스, 자유와 치유의 길은 연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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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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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선승(禪僧), 미국 참여 불교의 대가,

조안 할리팩스의 역작

치유’는 요즘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다. 각박한 인간관계, 살벌한 경쟁, 팍팍한 삶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이 시대의 지상 과제다. 치유를 위한 해결책으로 흔히 제시되는 것이 ‘이기적이 되라’다. 이것 저것 눈치 보며 타인을 배려할 것 없이 나부터 생각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필연적으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다. ‘이기적이 되라’가 과연 진정한 치유의 길이 될 수 있을까? 타인의 존재에서 눈을 돌려 버리고 나면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조안 할리팩스(Joan Halifax)는 세계적인 선승이자 미국 참여 불교의 대가인 동시에 의료 인류학자다. 저자는 ‘이기적이 되라’와는 반대되는 것, 즉 타인에 대한 연민을 가질 것을 치유의 길로 제시한다. 저자는 연민에 기반하여 이타심을 발휘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며, 도덕적 진정성을 갖고, 타인을 존중하며, 타인을 위해 뭔가를 하라고 주문한다. 때로 우리는 그러한 과정에서 고통을 경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과의 깊은 유대를 인식하는 연민의 마음을 잃지 않는 한 우리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연민을 통해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스트레스와 번아웃으로부터 스스로를 치유할 힘을 얻는다. 나아가 우리는 모든 존재와 사물이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보는 드넓은 관점, 그리고 삶과 죽음을 여실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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