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초대석]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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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초대석]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 김남수
  • 승인 2022.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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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본사 주지 회향,
환경운동 일선으로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라는 자리는 정부 체계로 따지자면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도지사급이다. 즉, 도지사를 마치고 시민단체의 대표가 된 격으로 조금은 예외적인 선택이다. 

스님은 1995년 선운사 참당암으로 돌아와 먼저 시작한 일이 선원을 개설하는 것이었다. 여러 선원을 돌아다니며 수행했고, 부산에서 포교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스님이 참당암으로 돌아왔을 때 스님이 출가한 선운사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었다. 근본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마음에서 선원을 먼저 시작했다. 2007년 선운사 주지 소임을 운명적으로 맡았다. 두 번의 주지 임기를 마친 2015년, 여러 인연으로 맡던 내외부의 소임을 모두 내려놓고 참당암에 머물고 있다. 딱 하나를 제외하고.

 

생존의 문제 기후위기

3년 동안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직을 맡았고, 2019년부터 상임대표 활동을 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도 조금 어려운 상황이었다. 불교환경연대를 사실상 이끌던 수경 스님의 빈자리가 컸던 시기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라는 자리는 정부 체계로 따지자면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도지사급이다. 즉, 도지사를 마치고 시민단체의 대표가 된 격으로 조금은 예외적인 선택이다. 

이점이 제일 궁금했다. 교구본사 주지를 마치자마자 시민단체의 대표가 될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됐을까. 주지 소임을 마친 얼마 후 참당암으로 여러 사람이 찾아와 설득했고, 고민 좀 하다가 그 자리에서 승낙했다고.

“사실, 제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선운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던 시절, 한반도 대운하 반대 운동도 했죠. 환경운동이라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이고 불교가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어요.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불교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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