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행 공동체를 이끄는 영화 스님이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도량인 법장사(法藏寺, Dharma Treasury Temple)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교회 건물을 인수해 수행 도량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것. 법장사는 미국 LA 위산사, 실리콘벨리 금림사를 비롯해 한국 청주 보산사, 분당 보라선원에 이은 6번째 수행도량이다.
영화 스님은 “이곳을 법장사라 지은 이유는 첫째로 수행을 중심으로 할 것이기 때문이며, 둘째로 아미타 부처님이 깨닫기 전 이름을 따른 것”이라 말했다. 이어 “수행자들은 법장사에서 미국식 브랜드의 정토법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스님은 중국 정통 법맥인 위앙종의 가풍과 수행법에 따르되, 현대적·서양적 사고방식의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명상과 대승불교를 지도해 왔다. 영화 스님의 미국 도량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스님들과 수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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