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구자욱, 동국대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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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구자욱, 동국대에 1억 기부
  • 최호승
  • 승인 2022.01.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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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0) 선수가 동국대(총장 윤성이)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구자욱 선수는 1월 21일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구자욱 선수의 어머니 최은숙 씨와 영천 은해사 회주 돈명 스님과 인연으로 싹텄다. 독실한 불자인 최 씨는 아들 구자욱 선수가 본리초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래 10여 년간 매주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찾았다. 구자욱 선수의 어머니 최 씨는 영천 은해사 말사 갓바위에서 돈명 스님과 인연을 맺었다.

원래 구자욱 선수는 기부로 유명하다.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경북대병원과 지역 아동보호시설에 성금을 전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대구 남구청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배달 봉사도 했다.

2012년 2차 2라운드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구자욱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타율 0.306, 22홈런, 88타점, 107득점, 166안타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외야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구자욱 선수는 “불자로서 동국대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라며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에 깊은 불심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까지 모든 걸 갖춘 ‘엄친아”라며 “전해주신 정성으로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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