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가보면 엄청 다양한 부처님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아미타부처님, 노사나부처님, 비로자나부처님, 미륵부처님, 지장보살님...
각각의 부처님들을 어떻게 구분을 해서 봐야 할까요? 지난 시간에 배우기로 부처님께 이름표를 다는 건 친절할 수 있어도 예의가 아니라 배웠죠.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저 부처님이 누구시구나!’를 구분할 방법을 배워봅시다. 한방에 쏙쏙 이해되고 외울 수 있는 족집게 과외를 자현 스님에게 배워봅니다.
불교학, 동양철학,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자현 스님은 『사찰의 상징세계』에서 사찰의 구조나 상징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리적, 역사적, 문화적 연원을 하나하나 밝히고, 여기에 보태 인도, 중국 등 우리나라에 전래 되기 이전 불교가 거쳐 왔던 많은 지역의 풍습과 의례 그리고 불교와 이웃종교와의 교류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100개의 문답을 통해 불교의 다양한 측면을 고찰하다 보면 2000년을 넘어 유전되어온 불교 고유의 문화가 우리 사찰에 어떻게 담겨졌는지 뿐 아니라 변형되기도 하고 때론 오해와 착각 속에 그냥 남아 있기도 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재 우리가 보는 완성된 형태의 사찰 구석구석의 상징을 보며 ‘그게 그렇게 된 거였구나.’ 하며 무릎을 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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