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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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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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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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저작·역자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지음 | 추미란 옮김 정가 17,000원
출간일 2022-01-20 분야 인문(심리)
책정보

판형 국판 변형(140×210mm)|두께 20mm 328쪽|ISBN 978-89-7479-985-4 (0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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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의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강력 추천!

사랑도 번아웃될 수 있나요? 답은 “Yes”!

어느 날부터인가 연인과의 사이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당신의 사랑에 뇌 과학이 필요한 때!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30여 년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활동해 온 다니엘라 베른하르트가 사랑에 아파하는 수많은 연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호소이다. 이 한 문장에 주목한 그가 내린 결론은 ‘사랑도 번아웃에 빠진다’는 것. 번아웃이란, 스스로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무기력과 우울, 자기혐오, 절망감에 빠지는 스트레스 상태를 말한다. 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후회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별의 순간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한때의 통념은 이제 ‘사랑도 변한다’라는 통념으로 변화한 듯하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사랑도 번아웃에 빠진다’는 걸 인정하면 언제고 도래할 ‘사랑의 위기’는 ‘더 나은 관계’라는 다음 단계에 닿을 수 있다.

저자는 관계 회복에서 가장 시급한 건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에너지를 되찾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나’의 완벽주의, 그로 인한 비관주의와 이타주의 등 그동안 뇌의 생각 습관에 따라 자동 반응해 온 잘못된 사고방식과 부정적으로 조작된 기억 체계를 전환하고, 그로써 번아웃을 치유하는 것에서부터 관계 회복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내담자들의 치유 사례 분석을 토대로 한 50여 가지에 이르는 관계 위기 ‘자가 진단법’과 이에 따른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법’을 풍부하게 제시한다. 특히 사랑이 왜 변하고 식어가는지 그 과정을 뇌과학적으로 밝혀내고, 감성에서 이성으로 흘러가는 사랑의 속도를 단계적 솔루션으로 안내한다.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시작할 기회임을 기억하라. 최선을 다한 사랑은 아프지 않다.

저자소개 위로

지은이 _ 다니엘라 베른하르트(Daniela Bernhardt)

30년 경력의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임상 심리사 및 자기계발 코치이다. 전문 분야는 각종 불안증, 우울증, 번아웃 치료, 부부・연인 관계와 소통 훈련이다. 정신 요법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배우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와 함께 우울증, 불안증, 번아웃을 약물 복용 없이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베른하르트 방식’을 개발해 크게 성공했다. 베를린에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 및 강연 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_ 추미란

동국대학교와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영어, 독일어 출판 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 철학, 역사, 명상, 종교, 뉴에이지, 뇌 과학, 양자역학, 사진 분야에서 4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가 알고 싶은 삶의 답은 한 마리 개 안에 있다』, 『나의 반려동물도 나처럼 행복할까』, 『보통의 깨달음』,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마음의 평안과 성공을 위한 4가지 신성한 비밀』,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두려움과의 대화』, 『원네스』, 『자각몽, 또 다른 현실의 문』, 『당신이 플라시보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등이 있다.

목차 위로

추천의 말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들어가는 말 | 단지 표현하지 않을 뿐, 우린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요!?

Part 1. 목표, 이상, 그리고 사랑할 수 없게 만드는 현실

마약 같은 사랑 | 금단 현상 | 어떤 커플이든 힘든 시기를 겪는다

Part 2. 테스트 하나–몇 가지 질문들

상대 비판 | 자기비판 | 바람직한 관계 | 바라고 꿈꾸는 것들

Part 3 징후와 경고–작은 위기인가, 심각한 위기인가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다섯 단계 | 허리 통증, 수면 장애 등 육체적 징후 | 자가 테스트-‘나는 번아웃이 아니다’?

Part 4 긍정적인 것들을 찾아서

바뀐 인식 | 기억은 조작이 가능하다 | 기억 조율하기

Part 5 원인과 발생

누가 특히 더 위험한가 | 과다한 활동과 욕구의 억압 | 계산된 비관주의와 완벽주의 | 이상과 현실 | 은총이며 저주인 감정 이입 | 성격 차이는 힘들다 | 유년기를 돌아볼 때

Part 6. 일단 “나” 먼저–나는 오늘 하루를 잘 살았는가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 자기비판 대신 자기 공감 | 좋은 자기기만과 나쁜 자기기만 | 욕구와 소통하는 고등 기술 | 스트레스-감정 관리 | 일상 속 가치와 목표

Part 7. 그다음 “파트너”–각자 필요한 것은 다르다

생각을 다 믿지 말라 | 잘 듣기 기술은 배울 수 있다 | 비판 대신 찬사 | ‘왜’라는 말을 삼가야 하는 이유 | 싸움은 혼자 할 수 없다 | 파트너의 번아웃과 우울증 | 과소평가되는 사과의 힘 | 이것이 사랑인가?

Part 8 마침내 “사랑”–룸메이트에서 다시 사랑하는 관계로

일상, 해야 할 일 그리고 나쁜 습관 | 다시는 내 마음대로 사랑하지 않기 | 성적 실망 대신 욕구 | 둘만의 시간-무슨 수로? | 7주 도전

감사의 말

참고문헌

출처

상세소개 위로

뇌가 당신의 사랑을 의심할 때 해야 할 것들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그와의 데이트가 더 이상 설레지 않아요.”, “그 사람 앞에서 로봇이 된 것처럼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얼 원하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아요.”, “아내가 저를 부당하게 대하는 것 같아 억울해요.” …

30년 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수많은 커플의 관계 치유를 진행해 온 저자는 내담자들이 경험하는 관계 문제 속에서 한 지점에 주목했다. 바로 ‘번아웃’이다.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완벽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커플의 숙제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은 사랑받기 위해 가능한 한 훌륭한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려 하고, 뛰어난 유머 감각과 사회적 능력을 겸비하고자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완벽한 부모가 되고자 하는 등 높은 이상을 가지고 관계를 시작한다.

문제는 그런 ‘완벽주의’적 성향 때문에 관계에 지나치게 올인한 나머지 자신을 돌볼 여력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그런 잘못된 사고방식은 뇌에 각인되어 그러한 방향으로 자동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생각의 악순환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결국 스스로 벌여 온 이상과의 싸움 끝에 마주하게 되는 것은 하얗게 타 버린 자신뿐이다.

저자는 ‘나 자신’의 고갈된 에너지를 되찾고, 관계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조언을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그리하여 뇌 과학의 흥미진진한 사실과 현실적 조언을 바탕으로 사랑이 식어 가는 과정과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단계적 솔루션은 물론 저자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만난 내담자들의 치유 사례를 풍성하게 수록했다.

특히 자신이 번아웃 상태인지 아닌지, 혹은 번아웃의 어느 단계에 와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한 자가 진단법과 재치 있고 구체적인 해결법을 담아 관계 회복을 꿈꾸는 세상의 모든 연인을 위한 마법 같은 레시피를 제공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코카인 중독자의 뇌와 비슷하다.” _ 헬렌 피셔(인류학자)

사랑에 빠지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가 사랑에 빠질 때, 커플 중 어느 한쪽(혹은 둘 모두)은 자기 자신은 물론 상대방에게 완벽에 가까운 기대치를 갖게 되고, 그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하지만 콩깍지의 유효 기간이 지나 호르몬의 안개가 걷히고, 뇌가 사랑을 이성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눈앞의 상대는 끔찍하고 지루한 카우치 포테이토나 오만한 마초, 혹은 극도로 예민한 성격의 드라마 퀸으로 돌변해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상대의 사랑 혹은 나의 사랑을 의심한다.

“그냥 처음처럼 그렇게 행복할 수는 없는 건가요?” 저자의 내담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사랑에 빠졌던 ‘처음처럼’ 계속 사랑할 순 없다. 하지만 마주한 환멸을 외면하며 애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커플이 많다. 더욱이 이상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기대 수준을 낮추는 일이 유독 어려워 더욱 노력하게 되는데, 그러한 경우 압박감만 더하게 된다. 저자는 이런 커플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수록 상대는 지쳐가고 사랑은 멀어져만 갑니다. 이쯤 되면 관계 번아웃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보는 우리의 시각이다.” _ 빅터 프랭클(신경과학자)

전력을 다한 사랑은 실망과 좌절로 뒤엉킨다

이 책은 사랑이 식는 원인과 과정, 그리고 자신(혹은 커플)이 관계 번아웃의 어느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스스로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관계 번아웃’에 빠지게 되는 주요한 원인은 ‘완벽주의’이다. 완벽한 관계를 꿈꾸지 않는,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해 보지 않은 연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기대,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애정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리 없다. 결국 완벽주의적 사고방식은 과로와 실망을 부르고, 그 과정에서 억눌리고 무시된 자신의 감정과 필요로 삶의 질은 곤두박질친다.

사랑의 감정이 우울로 변하는 것은 스스로 벌여 온 이상과의 싸움에서 진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도 꿈같은 영화 속 삶과는 달리 실망과 좌절, 동경, 불안, 심지어 분노까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계속 억압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번아웃될 수밖에 없습니다. _ 본문 중에서

“나는 이제 감정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 문제는 관계 번아웃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저자는 솔루션을 제시하기에 앞서 몇 가지 자가 테스트를 통해 ① 문제를 인식하고(「테스트 하나-몇 가지 질문들」), ② 자신이 번아웃 상태에 있는지(「자가 테스트-‘나는 번아웃이 아니다’?」), ③ 그렇다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다섯 단계」) 점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의 질문과 테스트에 용감하고 솔직하게 대답했다면 그 결과가 너무나 일관적이어서 소름이 끼칠지 모른다. 하지만 그 결과가 아무리 부정적이라 하더라도 희망은 있다.

“인간은 모든 경험을 잊거나, 잘못 기억하거나, 다르게 상상할 수 있다” _ 줄리아 쇼(행동 심리학자)

쓰기 나름인 뇌

다행인 건 인간의 뇌는 매우 유연해서 각자가 이용하는 습관(루틴)에 따라 길이 열린다는 점이다. 연인 관계에서 발휘된 완벽주의와 그로 인한 이타주의, 비관주의 등 도움되지 않는 잘못된 사고방식조차도 습관에 따라 형성된 체계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사고방식을 새롭게 정비하고, 새 습관을 만들어낸다면 뇌도 그 상황에 맞게 적응해 나간다.

기억 분야 전문가이자 행동 심리학자인 줄리아 쇼는 특정 기억을 너무 신뢰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기억을 신뢰할 수 없다. … 아무리 중요하고 강한 감정과 트라우마를 유발한 경험처럼 보여도 인간은 모든 경험을 잊어버리거나 잘못 기억하거나 완전히 다르게 상상할 수 있다.” _ 본문 중에서

뇌 신경의 기억 체계도 마찬가지이다. 둘만의 첫 경험, 첫인상, 첫 데이트를 기분 좋게 회상하는 ‘행복한 커플’과 달리 ‘번아웃에 빠진 커플’의 경우 어느 한쪽(혹은 모두) 자신들이 함께한 역사를 부정적으로 각색한다. 하지만 이처럼 기억 역시 조작이 가능해서 의도적으로 하루의 좋았던 순간을 적거나 자신의 희망 사항을 적어보는 등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일’을 습관화해 주의를 보내면 뇌의 긍정 시냅스(synapse)를 자라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므로 우리가 느끼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에 어떤 가치를 두느냐가 그것에 대한 여러분의 느낌을 결정합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무의식적 가치 매김이 여러분의 기분에 영향을 줌은 물론이고, 인생과 사랑에 있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열쇠입니다. _ 본문 중에서

“자신을 향해 웃어줄 수 없다면 자신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야 할 때이다.” _ 에른스트 페르스틀(시인)

관계 번아웃, 치유의 시작은 ‘나 자신’으로부터 – 관계 치유의 세 단계

자신과 상대방의 상태에 대한 진단을 마쳤다면 관계 회복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알아볼 차례이다. 저자는 문제 해결 과정을 제대로 따라가는 게 중요하고 효과적이라 이야기한다. 그 과정은 가장 먼저 ‘나 자신’을 돌보고, 다음으로 ‘상대방’을, 마지막으로 ‘사랑(우리)’을 돌보아야 하는 순이다.

이 중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계가 바로 ‘나 자신 돌보기’ 단계이다. 자신의 번아웃, 그 원인이 된 잘못된 사고방식을 해결해 내 삶의 에너지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이다. 나 자신을 잘 알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사람만이 ‘좋은 관계’ 프로젝트에 전념할 여분의 힘을 비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비행 안전 수칙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비상 시, 기압이 하강하면 본인부터 산소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그다음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십시오.” 이처럼 여러분 자신부터 돌봐야 합니다. 이것은 좋은 동반자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인데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_ 본문 중에서

그동안 베푸는 데 익숙했던 나를 되돌아보고, 애써 무시해 온 직관과 고통에 귀 기울여 보자. ‘남을 사랑하려면 너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우라’는 그 흔하디흔한 말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볼 때이다.

[‘나 자신 돌보기’를 위해 배우고 생각해 볼 것들]

#. 당신의 행복을 책임질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자기 자신? 아니면 파트너?

#. 과거를 떠올려 볼 때 당신의 행복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원하지 않는 역할에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나요?

#. 자기 물건은 소중히 하면서, 자신의 몸과 정신은 학대하고 있진 않나요?

#. 남의 감정에 공감하기는 쉽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긴 쉽지 않나요?

#. 유독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엄격하고, 비판적이지 않나요?

#.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스타일, 목표로부터 도망치는 스타일.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 20% 성공을 위해 80% 에너지를 쏟고 있진 않나요?

#. 당신은 당신이 자랑스러운 점 40개 이상을 나열할 수 있나요?

#. 부정적인 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고 화를 내고 있진 않나요?

#. 몸과 마음이 보내는 직관을 믿지 않나요?

#. 부정적인 감정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진 않나요?

#. 파트너에게 원하는 것을 비난의 언어로 말하고 있진 않나요?

#. 부정적인 감정, 하기 싫은 일들을 정당화하진 않나요?

#. 평소 낙천적인 생각보다 비관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나요?

#. 자신의 가치 순위와 목표 순위 사이에 차이가 있진 않나요?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진 않나요?

다음 ‘파트너 돌보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파트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반 이상은 안다고 답하겠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대상에 대해 자신이 받은 전체 인식 중 99.9퍼센트를 흘려보낸다고 한다. 더욱이 의식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0.1퍼센트의 인식마저도 그동안 뇌를 어떻게 써왔느냐에 따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찬 경우 파트너의 의도와 달리 말을 왜곡해 듣기도 하고, 날선 말을 내뱉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마법을 부릴 줄 모르는 이상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아는 방법은 ‘대화’뿐이다. 이 소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이해되고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우린 편견 없이 잘 듣는 연습을 하고, 충고 대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서로를 이해하는 게 가능해진다.

[‘파트너 돌보기’를 위해 배우고 생각해 볼 것들]

#. 당신이 이해받고 싶은 만큼 파트너의 말을 잘 들어주나요?

#. 파트너의 말에 공감하는 편인가요?

#. 파트너가 말하는 문제에 충고를 덧붙이는 편인가요?

#. 파트너와의 대화 속에서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법을 알고 있나요?

#.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하나요?

#. 상대에 대한 비난을 하루에 몇 번이나 하나요?

#. 상대를 향한 질문에 ‘왜’라는 단어를 붙이곤 하나요?

#. 파트너와의 다툼에서 물러서지 않는 편인가요?

#. 다툼 가운데 파트너가 어떤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지 눈치챈 적 있나요?

#. 번아웃, 우울증에 빠진 파트너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해줄 수 있나요?

#. 미안한 마음을 진심으로 드러내 본 적이 있나요?

#. 싸움보다 포기와 침묵이 이어지는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 당신이 가지고 있는 파트너의 정보는 항상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되어 있나요?

‘나’의 번아웃을 해결하고, ‘상대방’과의 충분한 소통 속에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면 마지막 단계는 ‘사랑(우리) 돌보기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알아야 할 점은 우리는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 모두 작은 회계원이란 점이다. ‘나’와 ‘파트너’의 관계 계좌에는 사랑, 존중, 배려와 같은 ‘입금’과 실수, 상처, 배신 같은 ‘출금’이 기록되어 있다. 가끔은 행복이란 형태의 ‘이자’도 기록된다. 다만 우리는 모두 계산 능력이 부족해 자신이 입금한 것은 크게 계산하고 파트너가 입금한 것은 적게 계산하는 ‘무능한 회계원’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으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건 아니다. 또한 친절하고 상냥하게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는 행동들은 만족스러운 파트너 관계에 있어 기본 원칙들임을 잊지 않고 실천해 나가면 된다.

[‘사랑(우리) 돌보기’를 위해 배우고 생각해 볼 것들]

#. 당신과 파트너 사이의 역할 분담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 당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파트너가 해주었을 때 진심 어린 말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나요?

#. 당신과 파트너가 공유하는 둘만의 암호가 있나요?

#. 당신이 싫어하는 파트너의 습관을 목격할 때 비난 대신 할 수 있는 일이 있나요?

#. 서로 약속한 대로 생활을 이어간다면 어떤 보상을 해 주기로 했나요?

#. 당신과 파트너가 사용하는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나요? ‘칭찬과 인정’인가요? 아니면 ‘둘만의 시간 갖기’? 혹은 ‘진심을 담은 선물’이나 ‘언제나 도움을 줄 준비 되어 있기’, 또는 ‘다정함’일 수 있습니다.

#. 성관계와 관련해 서로의 욕구, 판타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편인가요?

#. 일상에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 둘만의 시간을 지내는 데 있어 변화를 모색하는 편인가요?

#. 파트너와의 데이트를 흥미진진하게 즐기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편인가요?

#. 둘만의 시간을 갖는 데 방해가 되는 일이 있나요?

#.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여러 시도 가운데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특히 좋았나요?

“원하는 자 길을 발견하고 원하지 않는 자 핑계를 발견한다.” _ 알베르 까뮈(작가)

이제 두 번째 사랑을 준비할 시간

저자의 마지막 말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지 알려준다. 바로 어린아이의 행동을 배우자는 것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는 자꾸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요령을 터득할 때까지 마치 처음처럼 다시 시도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말하고,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고 있음에도 서로를 잘 이해한다. 자주 싸우지만 5분만 지나면 금방 잊고 다시 함께 모래성을 쌓는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삽으로 머리를 치며 싸우는 것보다 더 만족스럽기 때문이죠. 우리 어른들은 때로 무엇이 더 중요한지 잘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_ 본문 중에서

처음 사랑했을 때의 감정이 변했다고 하더라도, 하루종일 붙어 있고 싶었던 시기가 지나 하루도 빠짐없이 다투더라도 ‘사랑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전문가의 상담 없이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하였다. 어쩌면 그 어느 문제보다도 사적이어서 털어놓기 꺼려진다 하더라도 저자의 기발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진지하지만 쉽고 위트 있는 시도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두 번째 진짜 사랑’이 시작될 것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커플은 물론 변해 버린 사랑에 고통받고 있는 연인, 마음은 식어 가고 있지만 권태를 극복하려는 용기 있는 자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추천의 말

이 책의 조언을 따르고 지켜나갈 때, 끝없는 싸움은 소중한 소통으로 바뀌고, 지나친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며, 권태로웠던 사랑은 삶이 줄 수 있는 모든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모험으로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의 그 여정에 기쁨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제가 매일 그러하듯 여러분도 매일 감사할 수 있는 관계를 곧 맞이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독일 정신 요법 의사,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저자)

책속으로 위로

사랑하기는 정신적으로 더할 수 없이 온전한 결정입니다. 우리는 상대의 결점, 예민하고 날 선 부분들을 모두 알면서도 사랑하고자 결심하죠. 진실한 사랑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충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_ 24쪽

처음의 이상적인 시기를 하나의 완벽한 기준으로 삼고 나중에도 그 기준에 따라 자신과 상대의 관계를 판단, 심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는 판단력이 결코 온전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그 시기의 판단을 기준으로 삼아 버리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_ 26쪽

상대를 미화했던 엔도르핀이라는 안개가 걷힌 상태에서 보이는 그 존재는 투박하기 그지없습니다. 상대의 그런 특징들은 여러분이 그 또는 그녀에게서 처음에 보았다고 믿었던 특성들과 너무도 다릅니다. 그래서 사랑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동안 잠시 활동 중지 상태에 있던 뇌의 중요한 부분들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고 그래서 여러분의 시각이 바뀐 것뿐입니다. _ 27~28쪽

만족스러운 파트너십을 위해서는 큰 노력과 인내가 요구됩니다. 힘든 시기에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랑은 ‘견딤’을 뜻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모든 걸 내팽개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상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며 함께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_ 30~31쪽

너무 전력을 다하다 보면 상대의 기대감이 높아지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도저히 충족시킬 수 없는 요구들을 받게 됩니다. 이때 실망과 좌절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_ 47쪽

힘든 상황과 부정적인 감정들을 계속 부인하고 억압한다면 내면에 공허함과 거리감이 생길 것입니다. 파트너와 멀어지는 것은 물론 자신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_ 49쪽

좀처럼 식지 않는 갈등, 끝낼 생각이 없는 논쟁, 서로 비난하기 … 이것들은 전선을 치열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렇게 사랑은 낙오하다가 장기 스트레스로 서서히 죽어 갑니다. _ 50쪽

우울증은 우리 정신을 위한 마지막 보호막입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문제를 계속 억압하고, 직감을 거듭 무시할 때 우리 정신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우울증이라는 비상구를 선택합니다. 정신의 그런 사려 깊은 작전이 우리를 다시 곰곰이 생각하게 하고 문제 해결에 돌입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정신이 레드카드까지 꺼내며 여러분을 아예 퇴장시켜 버릴 때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머리가 아니라 몸이 하는 말을 듣고 행동을 개시해야 합니다. _ 52쪽

직업적 번아웃이든 관계 번아웃이든, 번아웃 후보자들은 대개 그 징후들을 놀라울 정도로 오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_ 58쪽

번아웃에 빠진 커플이라면 어느 한쪽 혹은 양쪽 모두가 그동안 자신들이 함께해 왔던 역사를 무의식적으로 조금씩 다시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과거를 부정적으로 각색하는 것입니다. _ 70쪽

서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번아웃 상태가 오래된 커플일수록 인식하는 점들과 그 초점이 자신도 모르게 더 심하게 바뀝니다. 다시 말해 상대에게서 트집 잡을 점들이 점점 더 강하게 보입니다. 보기 싫은 모습들만 자꾸 눈에 띄고, 이제는 그럴 때마다 직접적으로 지적합니다. _ 71쪽

우리 뇌 신경의 기억 체계는 사실 매우 유연하고 감정적으로 잘 조종됩니다. 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우리가 무언가를 기억할 때마다 끊임없이 조종당합니다. 우리는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모든 경험에 쉬지 않고 새로운 의미 혹은 가치를 무의식적으로 부여합니다. _ 74쪽

사랑하기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어려운 도전입니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파트너를 찾았다면 당연히 그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 살고 싶을 것입니다. 그 사랑은 반드시 깊어져야 하고 최적의 상태로 발전해야 합니다. 대개 그 안에서 최고의 친구가 되고, 최고의 애인이 되고, 최고의 부모가 되는 세 범주를 동시에 만족시키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계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때 적절히 대처하는 법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_ 79쪽

‘거절’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완벽주의자에게도 늘 무시되며 맨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여러분도 잘 알 겁니다. _ 80쪽

완벽주의자는 상대의 사랑을 노력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노력하지 않으면 그 사랑을 잃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완벽주의자에게 이런 생각은 더할 수 없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완벽주의자를 도저히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음을 깨달은 상대는 매우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_ 92쪽

여러분이 완전히 통제할 수 있고, 동시에 완전히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생각뿐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느끼는 것을 느낍니다. _ 93쪽

고삐 풀린 비판의 목소리가 본격적인 비교 모드에 들어갔다면 천국에 먹구름이 끼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이제부터는 부족한 것, 아직 얻지 못한 것, 거절당한 것, 좌절감에만 온통 관심이 쏟아집니다. 그럼 갑자기 직장 동료의 싹싹하던 남편, 성공하고 행실 바른 조카들, 싱글 친구의 멋진 섹스 라이프, 늘 행복해 보이는 이웃 커플 모두 참을 수 없게 느껴집니다. _ 99쪽

이타주의가 여러분을 위해 꼭 지켜야 하는 개인적 경계선까지 무너뜨린다면 동반자 관계는 물론 여러분 자신에게도 건강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에게 완전히 집중하기 위해 자신의 취미 생활을 포기하고, 자신의 모든 관심사를 거두어들이면 여러분은 그런 희생이 부를 손상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_ 102~103쪽

여러분은 비행 안전 수칙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비상 시, 기압이 하강하면 본인부터 산소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그다음 아이들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십시오.” 이처럼 여러분 자신부터 돌봐야 합니다. 이것은 좋은 동반자 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인데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_ 128쪽

빌프레도 파레토는 연구를 통해 어떤 일의 80퍼센트 성공이 전체 노력의 20퍼센트로 이미 달성됨을 계산해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0퍼센트의 달성을 위해서는 나머지 80퍼센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남은 부분까지 모두 성취하려면 80퍼센트 성공을 위한 20퍼센트의 노력보다 훨씬 많은 80퍼센트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_ 142쪽

미국의 심리학자 프랭크 핀첨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를 서로 키스하는 고슴도치에 비유했습니다. 자신의 에세이에서 그는 사랑하는 관계에 용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기 위해 아름답고 은유가 가득한 일러스트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턱이 덜덜 떨리는 추운 겨울밤 두 마리의 고슴도치가 서로 몸을 부비며 따뜻한 온기를 느끼려 합니다. 하지만 키스를 하려고 할 때마다 유독 서로를 아프게 찌르고 말죠. 그래서 둘은 다시 멀어집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밤에 살아남으려면 또다시 서로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를 필요로 하므로 둘은 서로를 거듭 용서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_ 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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