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컨퍼런스 ‘마음챙김 있는 교실’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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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컨퍼런스 ‘마음챙김 있는 교실’ 성황리 마무리
  • 송희원
  • 승인 2021.11.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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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서울릴랙스위크 명상컨퍼런스 ‘마음챙김이 있는 교실’ 1일차 오프닝토크 모습. 

“어떤 신경계의 상태에 있는가가 주변에 파급효과를 미칩니다. 특히 교실에서 교사의 마음 상태와 에너지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마음챙김 명상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2021서울릴랙스위크 명상컨퍼런스 ‘마음챙김이 있는 교실(Mindfulness in Education)’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라인 줌 웨비나와 오프라인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동시에 진행된 명상컨퍼런스에는 연인원 1,197명이 참가하여 명상교육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명상컨퍼런스는 서구 사회에서 공교육의 영역으로 편입되고 있는 마음챙김 명상을 다각도로 조명함으로써 한국 교육계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3일에 걸쳐 교육정책으로써의 해외 명상의 현주소와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교육 현장의 교육가와 상담가는 물론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명상컨퍼런스의 막을 연 온라인 대담에서는 명상컨퍼런스 주제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오갔다.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미산 스님의 진행으로 미국 마인드풀 스쿨즈(Mindful Schools) 수석이사 메건 스위트, 어린이 명상 교육 애플리케이션 ‘Stop, Breathe, Think Kids’ 개발자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가 각자의 경험을 나눴다.

메건 스위트는 “미국에서는 사회정서학습단체와 연계하여 마음챙김 명상을 교육 현장에 펼쳐나가고 있다”며 “마음챙김 명상의 종교적 근원을 이해한 후에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에 근거하여 마음이 진정되고 침착해지는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소개를 이끌어가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자에 대한 마음챙김 교육이 학생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는 교사의 신경계 변화가 교실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첫 걸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는 “명상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전 최적의 마음상태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지금 이 순간 현존하는 자리에서 친절함과 호기심, 장난스러운 천진함, 그리고 허용하는 마음자세를 만들 때가 바로 마음챙김 명상이 즉시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조언했다.

1일차에는 ‘명상, 교육이 되다’를 주제로 미산 스님과 메건 스위트, 권용실, 오렌 제이 소퍼의 강의가 펼쳐졌다. 2일차에는 ‘어린이를 위한 마음챙김 명상’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한국에서 『내 아이가 최고 밉상일 때 최상의 부모가 되는 법』을 출간한 킴 존 페인을 비롯해 김경승,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 곽영숙, 혜주 스님이 유아·어린이의 인성 및 정서 능력을 계발하는 명상 교육법을 소개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자존감과 공감능력, 관계 등 청소년의 자기돌봄을 위한 명상법을 서광 스님, 효림 스님, 카렌 블루스, 신호승, 에이미 셀츠만이 공유했다.

2일차 연사, 킴 존 페인 강연 모습.

컨퍼런스는 ‘명상과 교육’이라는 주제답게 특히, 청소년 교육분야 종사들의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3일간 현장참가를 했던 동국대부속여자고등학교 이학주 교법사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아주 유익한 내용이었고 특히, 학생들을 상담하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권하고 싶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명상컨퍼런스 본 행사는 일단락됐지만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명상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퍼런스 실습 프로그램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총 10개 분야로 이뤄진다.

본 강연을 아쉽게 놓친 이들을 위한 강연 다시보기 서비스도 있다. 명상컨퍼런스 후원자에게는 재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신청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추가 후원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 전체를 다시 볼 수 있다. 다시보기는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다.

한편 바쁜 서울살이에 한 줄기 여유를 선사하는 2021서울릴랙스위크 ‘마음이 쉬는 곳(Relax Spot&Program)’ 프로그램은 12월까지 계속된다. 2021서울릴랙스위크 홈페이지(https://www.relaxweek.kr/)와 지도를 통해 서울 소재 100곳의 마음챙김 공간과 프로그램을 둘러볼 수 있다.

눈여겨볼 것은 마음이 쉬는 곳 기획 프로그램 ‘마인드풀 웰니스,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의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 락고재 서울 북촌한옥마을과 하노크북촌은 평일 숙박 할인 이벤트를, 선무도 선요가는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브리마인드 심리상담센터에서는 개인상담과 컨설팅을, 웰니스 생활용품 브랜드 올롯에서는 전제품 할인을 진행한다. 서울릴랙스위크 자체 에코백 증정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11월 13일과 1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는 명상 플랫폼 마인드그라운드와 함께하는 4개의 마음챙김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좌는 ‘Breath work 호흡명상’, ‘아트 오브 커넥션 소통 워크샵’, ‘아로마 요가’, ‘아로마 향기 명상’ 등이며, 각 프로그램은 선착순 20명으로 진행된다.

 

사진. 서울릴랙스위크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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