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인정하는 스님의 조건
출가와 도첩度牒 제도
출가와 도첩度牒 제도

백성 가운데 승이 3할
태조 4년(1395) 2월, 대사헌 박경(朴經) 등은 다음과 같은 상서를 올린다.
“나라의 도승(度僧)은 정해둔 수효가 없고, 백성 가운데에 승(僧)이 3할은 되는데, 그중에 부역할 수 있는 자가 3분의 2는 될 것입니다. 대개 승은 세 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배부르게 먹지 않고 일정한 곳에 거처하지 않으며 승당(僧堂)에서 마음을 닦는 자가 상(上)이요, 법문을 강설하고 말을 타고 바삐 돌아다니는 자가 중(中)이요, 재(齋)를 맞이하고 초상집에 달려가서 먹고 입는 것을 엿보는 자가 하(下)입니다. 신 등이 생각하옵건대 하급의 승을 국가 공사에 일하게 하여 무엇이 해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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