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청소년 명상교육 궁금하다면, 명상컨퍼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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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청소년 명상교육 궁금하다면, 명상컨퍼런스로!
  • 송희원
  • 승인 2021.10.2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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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7일 2021서울릴랙스위크 명상컨퍼런스 개최
국·내외 명상교육 권위자 14인 온·오프 강연
서구사회 명상교육 관련 이론·실습 프로그램도 진행
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 명상컨퍼런스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MSC)' 강연 진행 모습. 사진 서울릴랙스위크 제공.

“우리 아이가 ADHD라는데 어쩌죠?”

“교우 관계로 아이가 심하게 위축돼서 걱정돼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서안정과 정신돌봄 교육의 중요성이 사회 곳곳에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이나 ‘정서’와 같은 분야를 공공의 영역에서 접근하기를 꺼리는 우리나라 교육 특성상 적극적인 정서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서구사회에서는 명상을 통한 정서교육이 미래세대를 위한 기초 교육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의 교육계는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에서 관계단절이나 우울증 해결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명상교육을 꼽고 있다.

영국의 학교 ‘마음챙김 프로젝트(MiSP, Mindfulness in school project)’는 세계 40만 명 이상의 학생에게 명상을 통한 정서교육을 실시했다. 1,000개 이상의 학교와 연결된 프로그램과 4,500명 이상의 교사·교육자를 통해서다. 미국에서는 ‘마인드풀 스쿨(Mindful schools)’을 통해 2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교육했으며, 명상 교육을 필수 공교육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서구사회는 왜 공·사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명상교육에 주목한 것일까? 그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해답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2021서울릴랙스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명상컨퍼런스 ‘마음챙김이 있는 교실(Mindfulness in Education)’이다. 명상컨퍼런스는 온라인 줌 웨비나와 오프라인으로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명상컨퍼런스에는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해외 연사 6명과 국내에서 마음챙김 명상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연사 8명 등 모두 14명의 국내외 명상 권위자들이 출연한다.

먼저 노스캐롤라이나대 조교수로 ‘10대들을 위한 마음챙김-자기연민 프로그램’ 커리큘럼 공동 개발자인 카렌 블루스(Karen Bluth), 청소년과 학생들을 위한 MBSR 프로그램 ‘여전히 고요한 곳(Still Quiet Place)’을 개발한 에이미 샐츠만(Amy Saltzman), 미국 마인드풀 스쿨즈(Mindful Schools) 수석 이사로 마음챙김 교육에 관한 이론과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메건 스위트(Megan Sweet)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의 명상 지도자들과 소통한다.

미국 명상 공동체를 통해 명상과 비폭력 대화의 결합을 전파하고 있는 『마음챙김과 비폭력대화(Say What you mean)』의 저자 오렌 제이 소퍼(Oren Jay Sofer), 미국 이너 키즈(Inner Kids) 프로그램 개발자이자 어린이를 위한 명상 교육 애플리케이션 ‘Stop, Breathe, Think Kids’를 개발한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Susan Kaiser Greenland), 27년간 230여 개 미국 공·사립 학교에서 상담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해온 킴 존 페인(Kim John Payne)도 이번 명상컨퍼런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MSC)' 연사들. (왼쪽부터)효림 스님, 카렌 교수, 서광 스님. 사진 서울릴랙스위크 제공.

한국에서는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소장으로 명상 공학(Meditation Engineering)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미산 스님,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교육부 정책연구기관인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으로 국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인 권용실 교수, 대한명상의학회장이자 고담의료재단 마야병원 정신건강의학연구원장으로 MBSR 바탕의 응용 치료에 임하고 있는 김경승 회장, 제주대 정산건강의학과 명예교수로 대한명상의학회 명상교육TFT에서 어린이명상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곽영숙 교수가 한국의 교육 명상 현황을 공유한다.

동국대 아동청소년교육학과(불교아동보육학과) 교수이자 ‘SEE Learning’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혜주 스님,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으로 국내에 MSC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한 서광 스님,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부원장이자 공인 MSC 지도자인 효림 스님, 그리고 비폭력 대화를 기반으로 ‘대화 디자이너’ 활동을 하고 있는 신호승 작가도 강연에 나선다.

명상컨퍼런스 프로그램 일정표.

1일 차에는 ‘명상, 교육이 되다’를 주제로 국내외 명상교육의 현주소와 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2일 차에는 ‘어린이를 위한 마음챙김 명상’을 주제로 유아·어린이의 인성 및 정서 능력을 계발하는 명상 교육법을 알아보고, 3일 차는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으로 자존감과 공감능력, 관계 등 청소년들의 자기 돌봄을 위한 명상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일자별 강연과 실습도 주제별로 기획됐다.

이번 명상컨퍼런스는 미래세대인 유아·청소년들의 내적 성장과 자기 돌봄, 그리고 마음챙김 명상의 교육 효과와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의 과정과 결과는 영상콘텐츠 및 자료집으로 제작되어 어린이와 청소년 명상 교육 현장에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명상컨퍼런스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광미디어와 불교신문이 주관한다. 후원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00여 명으로 구성된 대한명상의학회(회장 김경승)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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