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 잘 맞는 죽과 땅콩의 만남
어렵게 만들고 쉽게 먹는 죽 이야기
거리낌 없이 쉽게 하는 일
→ 식은 죽 먹기
애써 한 일을 남에게 빼앗길 때
→ 죽 쑤어 개 준다
어중간해서 이도 저도 안 될 때
→ 죽도 밥도 안 된다
얼굴색이 안 좋거나 기운이 없어 보일 때
→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먹은 듯하다
죽과 관련된 속담과 관용표현들이다. 이런 표현들에는 죽의 다양한 특장점이 반영돼 있다. 일단 먹기가 쉽다. 죽은 곡식을 물에 넣고 오래 끓여 무르게 만든 음식이다. 유동 상태라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며 위에 부담이 적어 소화도 잘된다. 그래서 잘 씹지 못하거나 소화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병인식으로 활용된다. 이런 특징은 ‘식은 죽 먹기’라는 표현에 반영됐다. 그냥 죽 먹기도 쉬운데 심지어 식은 죽 먹기라니 이보다 쉬운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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