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출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을 주제로 도서전을 열고 포럼과 북토크를 벌이는 책 잔치가 열린다.
2021춘천 한국지역도서전이 10월 8일 오후 5시 30분 개막식으로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역, 책에 담다 마음에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국지역도서전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잡지 및 단행본 출판사의 연대 조직인 한국지역출판연대가 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기초 자치단체와 협력으로 개최하는 도서전이다. 지역출판의 가치를 키우고,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책 축제인 셈이다. 2017년 제주에서 시작돼 경기 수원시, 전북 고창군, 대구시 수성구에서 차례로 열렸으며, 올해는 춘천이 유치했다
개막식은 10월 8일 오후 5시 30분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도서전 행사의 하나로 개최한 한국지역출판대상인 천인독자상 시상식과 지역출판문화발전을 다짐하는 춘천선언문이 공표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함께 조각공원에서는 ‘책으로 키우는 지역의 힘’을 주제로 1,000여 권의 지역출판사가 제작한 책을 전시한다. 지역의 생태환경, 지역생활문화사 및 지역의 숨은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테마부스를 비롯해 팔도 도서코너, 지역잡지 및 공공잡지로 보는 지역소식 등 다양한 테마의 메인 전시와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는 조각공원에서 전시되는 ‘춘천문화기록전’, 춘천시립도서관이 주관하는 ‘춘천을 노래하다’, 강원기록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강원도민의 삶과 희망을 담은 ‘오래된 미래’ 등을 만날 수 있다.
도서 전시와 함께 책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춘천지역 독서동아리, 책방 등이 주관하는 북 토크, 북 아트마켓, 백인석의 미술행동-청와대라이터, 책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책을 노래하다’, 책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북인시네마 등이 펼쳐지며 한국출판학회와 한국지역출판연대가 주관하는 출판세미나가 ‘지역출판 생태계에 디지털을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다.
자세한 행사 안내 및 일정은 2021춘천 한국지역도서전 홈페이지(www.ccbookfest.kr)을 참고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