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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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으로 만난다
  • 송희원
  • 승인 2021.09.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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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유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온·오프라인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하 공진단)은 9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공동으로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을 개최한다.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광장, 대강당, 극장 용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전시 중인 유형문화유산과 공진단이 기획한 무형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9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이번 공연 시리즈는 일부 현장 공연과 온라인 상영회 등 온·오프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은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 원형을 중심으로 한 공연 영상 촬영이 진행되며, 이는 10월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기획공연 종묘제례악의‘반가운 만남 있어 노래하고 춤추다’와 국립중앙박물관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연계한 특별공연이 단연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 종묘제례악 공연 모습.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종묘제례악은 음악과 춤, 노래가 모두 담긴 전통예술의 정수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최초 등재된 특별한 무형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아 친숙하지 않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종묘제례악의 중요 부분을 극(劇)의 형태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면서 종묘제례악의 예술적·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제작됐다. 성인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이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 함께 즐기고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9월 17일과 18일 극장 용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개한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과 연계한 특별공연도 선보인다. 주요 전시 작품과 무형문화유산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이미 전시를 본 관람객뿐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의 관람인원 제한으로 미처 전시회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공감각적인 감상을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공진단, 국악방송 3개 기관의 공동기획으로 제작되며, 11월 국악방송TV를 통해 공개된다.

이 밖에도 입과손스튜디오, The 광대, 연희공방 음마갱깽, 중앙국악관현악단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통예술공연 단체들의 창작공연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산재, 가곡, 판소리, 남사당놀이, 농악, 아리랑 등 유네스코 등재 종목과 등재 예정인 탈춤까지 전통예술 명인들이 출연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원형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현장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museum.go.kr)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공연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상영회는, 오는 10월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상세정보 확인과 사전예약 신청 문의 02)-580-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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