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당 월주 대종사 추모특집] “세상 향한 자비심 영원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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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당 월주 대종사 추모특집] “세상 향한 자비심 영원히 기억”
  • 김지혜(지구촌공생회 홍보팀장)
  • 승인 2021.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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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그대를 만나 | 「불광」과 월주 스님, 은사스님의 삶을 기리며, NGO와 월주 스님

2015년 8월,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지부 시찰 때의 일이다. 캄보디아 국경 시찰이라 생각될 정도로 머나먼 여정이었다. 세수 팔순이 넘은 큰스님은 더위와 오랜 이동에도 지친 기색 없이 준공된 학교 교실과 도서관을 하나하나 방문하며 작은 데서부터 큰 곳까지 지극히 정성을 쏟았다. 

학교에 다닐 수 있어 행복하다는 캄보디아 아동의 말에 한없이 기뻐하며, 미래의 동량지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쉼 없이 현장으로 달려가 지구촌 이웃들과 발걸음을 함께하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신 게 아닌가 싶다.

큰스님은 과거 어느 한 인터뷰에서 “나의 수행 현장은 지구촌의 구석진 곳이다. 나는 늘 그곳에 서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한 적이 있다. 실제 참선에만 머물지 않고 18년 동안 몸소 지구촌 곳곳을 다니며 차별 없는 보살행을 실천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지구촌공생회가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건립한 교육 시설은 80개, 식수 시설은 2,550개에 달한다. 지역개발과 일자리 제공을 비롯한 긴급구호 사업도 여러 차례 수행해 왔다. 지구촌공생회를 국제개발협력분야의 모범단체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은 무엇보다 큰스님의 한 치 흐트러짐 없는 노력과 진심이지 않았을까. 모두에게 희망과 위안을 안겨주며, 항상 세상을 향한 자비심 갖기를 당부하던 큰스님과 그 정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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