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대구지원 ‘마음 충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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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대구지원 ‘마음 충전 30년’
  • 최호승
  • 승인 2021.08.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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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0주년 기념법회…유튜브 생중계
관법 정진 등 생활수행 실천 도량으로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30년이다. 마음 괴로운 이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하고 일상의 활력을 얻은 시간이다. 그들의 도량이 마음 충전소로 자리매김해온 시간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러할 시간이다.

대행 스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생활 수행도량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지원장 혜공 스님)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8월 25일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주지 혜솔, 대구지원장 혜공 스님, 선원 대중스님들 그리고 하강수 신도회장 등 신도회 임원 등 50여 명이 자리했다. 뜻깊은 법석이었지만, 대구지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외빈 없이 최소 인원만 법당에 모였고, 함께하지 못한 이들은 유튜브 생중계로 개원 30주년을 축하했다.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을 아끼는 마음은 안숙경 씨의 감사편지에 그대로 드러났다.

안 씨는 “아직 부족한 저에게 대구지원 도량은 마음 충전소”라며 “도량에 들어서면 어느새 들뜨거나 슬픈 마음이 가라앉고 에너지가 충전돼 일상에서 힘차게 활동할 수 있다”라고 편지를 읽었다. 그리고 “저 역시 충만한 한 사람이자 또 다른 도량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이가 되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안 씨의 편지는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글이었다. “생활의 모든 것을 자기 뿌리에다 일임하고 놓아라”라는 대행 스님의 가르침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거짓 없이 드러내서다. 그 가르침은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이 걸어온 길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행 스님 가르침을 따르던 뉴욕지원 신도가 대구에 정착했던 1990년, 대행 스님의 정진 당부에서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이 태동했다. 그해 11월 비디오 영상 법회로 도량이 첫발을 내디뎠고, 이듬해인 1991년 8월 25일 대구지원이 개원했다. 이후 몇 차례 도량 불사를 진행하면서도 자비의 법회를 놓지 않았다. 호국영령 천도재, 수재의연금 모연, 대구 지하철 희생자 연합 천도재, 코로나19 성금 모연 기부에 이어 기후위기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고자 발효합성하는 유익한 미생물 복합체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나누기도 했다.

대구지원의 역사를 아는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신도들 공부에서 시작한 대구지원이 안양 본원을 오가며 정진한 신심과 열기를 지금도 느낀다”며 정진을 당부했다. 주지 혜솔 스님도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마음으로 관하고 우리 존재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내 생각 하나하나가 지역, 사회, 지구, 우주에 미치는 영향을 느끼고 항상 정진하자”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대구지원장 혜공 스님은 “큰스님께서 일러주신 말씀 잘 새겨서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마음선원 대구지원은 어린이 교육을 위한 자모회, 자부회와 교육자 모임 아리회 활성화 및 안양 본원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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