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조선왕릉 숲길 11곳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11개소를 개방해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봄철에 정비하여 처음으로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파주 삼릉 ‘작은 연못’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노송(老松)‘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로 총 3개소다. 단,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은 정비기간 연장 등으로 인해 6월 1일 개방 예정이다.
또한, 조선왕릉 숲길 내에 조성을 완료한 다양한 휴게공간을 국민에게 개방한다. 능침 일원 숲속에 그늘막과 도서가 비치된 ▲서울 태릉과 강릉 ‘어린이 마당’, 서울시 내 유일한 오리나무 생태보존지역인 ▲서울 헌릉과 인릉 ‘오리나무 숲길과 쉼터’, 조선왕릉 전통 들꽃을 만끽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들꽃 마당’, 소나무 숲속의 다채로운 들꽃이 가득한 쉼터인 ▲남양주 사릉 ‘초화원 쉼터’, 남한강 여주보가 한눈에 보이는 ▲여주 영릉과 영릉 ‘두름길 쉼터’에서 천연 향균제인 피톤치드로 산림욕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기를 기대한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므로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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