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없어도 비 가릴 수 있으며, 창문 없어도 바람 막을 수 있다
백 길의 푸른 바위 하늘로 솟았으니
바위를 등지고 위태롭게 서 있는 암자는 언제 지었는가.
발아래 천 길 골짜기는 바라보기가 두렵고
굽어보니 아득하고 아득하게 보이는 세상이 점과 같네.
높다란 층층의 잔도는 원숭이마저 시름겹게 하고
궁벽한 곳에 핀 꽃에는 두견이 울고 있네.
-장복추의 『사미헌집』 중 시 ‘약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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