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세계책의날 맞아 인문기행 영상 소개
상태바
국립중앙도서관, 세계책의날 맞아 인문기행 영상 소개
  • 송희원
  • 승인 2021.04.2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 프로그램 모습.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마애삼존불 앞에서 담소 나누는 신병주 교수(좌측)와 백영옥 작가(우측). 사진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이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이하 인문기행) 동영상을 제작하고 국립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한다. 이는 책과 인문학적 명소 탐방을 연계한 기존 프로그램(인문열차, 삶을 달리다)을 비대면 시대에 맞게 기획됐다.

올해는 총 5회(4월, 5월, 7월, 9월, 11월)에 걸쳐 전문가와 함께 책과 관련된 국내 명소를 탐방해 영상으로 제작하며, 매회 ‘현장 속의 책’ 2권도 함께 묶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추천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대상으로 한 독후감 이벤트도 병행될 예정이다.

제1회(4월) ‘내포에서 따뜻한 마음과 미소를 만나다(충남 편)’에서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추사고택 ▲수덕사 ▲윤봉길의사기념관 ▲서산마애삼존불상 ▲해미읍성 ▲개심사를 탐방해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현장 속의 책은 『답사 여행의 길잡이 4』와 『천리 밖에서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가 선정됐다.

제2회(5월) ‘차를 마시며 마음으로 걷는 길(전남 편)’에서는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화엄사 ▲보성다원 ▲강진설록다원 ▲고려청자박물관 ▲백련사 ▲다산초당 ▲선암사를 기행한다. 『茶의 지구사』,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가 현장 속 책으로 선정됐다.

제3회(7월) 제3회 ‘퇴계의 길, 사람의 도리(경북 편)’에서는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이 ▲도산서원 ▲퇴계종택(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퇴계묘소 ▲이육사문학관 ▲예던길 ▲청량정사를 탐방한다. 현장 속 책은 『퇴계의 사람 공부』, 『퇴계처럼』이다.

제4회(9월) ‘피접의 땅(충북, 경북 편)’에서는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의 해설로 속리산 ▲세조길 ▲법주사 ▲정이품송 ▲청화산을 살펴본다. 선정된 책은 『조선의 유토피아 십승지를 걷다』, 『택리지 평설』이다.

제5회(11월) ‘물과 바위를 통한 마음공부(강원 편)’에서는 이종묵 서울대 교수가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 ▲무릉계 ▲십자소 ▲연화당 ▲식당암 ▲세심폭포 ▲구룡폭포를 방문해 장소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선정된 책은 『돌아앉으면 생각이 바뀐다』, 『쉼표 강릉』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인문기행의 주제는 ‘마음이 따뜻한 인문기행’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반인을 모집해 함께 떠나는 탐방도 계획 중”이라며 “인문학자와 일반 국민이 어우러지는 현장 탐방을 통해 인문학 소양 기회와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 독서 저변 확대와 동 사업이 더 많은 국민이 향유하는 문화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