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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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
  • 송희원
  • 승인 2021.04.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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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Earth Day)’을 2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제정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다.

‘지구의 날’은 유엔이 지정한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과 더불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전 세계에서 전개된다.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매년 이날을 기념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소등행사 및 캠페인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대다수의 행사가 소규모 행사 또는 온라인 캠페인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그루 나무 위한 음악과 환경명상 콘서트

먼저 불교계 생명환경운동단체인 불교환경연대에서 ‘지구의 날’ 전후로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주목해 보자.

울산불교환경연대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천그루 축제 환경콘서트’를 4월 12일 오후 2시 울주군 백련사에서 개최한다. 천그루의 나무를 심어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숲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콘서트에는 그린아티스트 라마, 임현정 피아니스트, 환경명상가 천도 스님이 음악과 환경명상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로 웨이스트’로 열리는 이날 콘서트에서는 연주뿐만 아니라 ‘노(No)플라스틱 전시회’, ‘환경명상절 108배 체험’, ‘미래를 생각하는 기후대응 피켓팅’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불교환경연대는 4월 14일 오후 7시 환경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린 무비 데이’를 진행한다. 온라인 줌으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상영작은 <우주이야기>, <미래를 가능케 하는 것들>, <한 사람의 힘>, <축복받은 불안>, <희망과 투신>, <물건이야기-에니레드너> 등 우주의 탄생부터 미래 환경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관련된 총 6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 희망자는 상영회 당일 노트북 또는 휴대폰으로 줌 링크(https://us02web.zoom.us/j/88971608654)로 접속하면 된다.

이 밖에도 4월 15일에는 서울 도심을 걸으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탈핵순례’ 행진을, 4월 17일에는 서울식목원에서 자연에 깃든 편안함을 느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생각하는 ‘숲따라 강따라’ 행사로 시민들을 만난다.

 

바다를 바라보며 ‘멍상’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4월 22일 ‘멍상(명상과 멍때리기의 합성어)’ 하는 ‘바다를 꿈꾸다. 海멍海몽’을 부산 영도구 해양박물관 옆 아미르공원에서 진행한다.

바다와 교감하며 생각을 비우고 지친 일상에 생기를 되찾고자 마련된 행사로 참가자는 3시간 동안 바다를 보며 ‘멍상’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5분마다 참가자의 심박수를 체크해 가장 안정적인 세 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부여한다.

참가신청은 4월 9일부터 18일까지 해양박물관 홈페이지에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폐화장품의 놀라운 변신

오래되고 버려져 쓸모없어진 화장품을 예술작품으로 바꾸는 참여형 이색 캠페인도 열린다.

시흥시는 ‘내 파우치 속 지구’ 프로그램을 시흥시 복합문화공간 청년스테이션에서 4월 22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화장품은 내용물을 깨끗이 세척한 후 분리배출 해야 하지만 실제로 내용물을 분리해 용기만 버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또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뒤에도 오랜 기간 방치되는 경우도 다수다. 이날 행사는 이처럼 분리수거가 어려운 폐화장품을 업사이클링(Up-cycling, 새활용) 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기반을 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스테이션 SNS를 통해 접수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며 대신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폐화장품 1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4월 23일부터 2주간 청년스테이션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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