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 스님 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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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 스님 원적
  • 최호승
  • 승인 2021.03.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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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쌍계사서 영결 및 다비
고산 스님.
고산 스님.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이자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 혜원 스님이 3월 23일 오전 8시 46분 쌍계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랍 74년, 세수 88세. 영결식은 3월 27일 오전 10시 쌍계사 도원암 앞에서, 다비식은 쌍계사 연화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한 스님에게 구슬 한 개를 전해 받았다는 태몽으로 1933년 12월 9일 출생한 고산 스님은 13세 되던 해 동산 스님에게 의탁해 출가했다. 행자 생활 3년 뒤 사미계를 받고, 8년 후 비구계를 수지했다.

산문에 든 고산 스님은 기도와 정진을 쉬지 않고 오로지 경과 율을 연구해 삼장을 습득했다. 1961년 당대 제일 강백인 고봉 스님에게 전강 받고 청암사, 범어사 등 강원에서 후학을 제접했다. 1972년에는 당시 대율사였던 석암 스님에게 전계를 받고 쌍계사의 전계사가 됐다.

이후 고산 스님은 좌복을 펼치고 화두를 들었다. 몸과 마음을 연마하고 인연에 얽매임과 집착을 놓았지만, 전국 각지의 사암을 순회하며 전법에 매진했다.

고산 스님은 쌍계사를 중창한 주역이기도 했다. 동래포교당과 조계사, 은해사, 쌍계사 등에서 주지를 지내던 중 폐사 직전에 이른 쌍계사 중창을 발원하고 본사와 국사암 불사를 시작해 30여 년 후 회향했다. 쌍계사와 전계사, 조실을 거쳐 30여 년을 주석했으며 조계종 총무원장과 전계대화상 등을 역임했다. 후학 양성을 위해 고산장학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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