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크리트로 배우는 불교] 금강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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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크리트로 배우는 불교] 금강경(4)
  • 전순환
  • 승인 2020.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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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관한 이야기 下

세존 또는 여래와 동일시되는 반야바라밀다의 법성(法性)에 따른다면, 『금강경』에서 열거하는 반야바라밀다를 포함한 모든 법은 무위(無爲)와 불생(不生)으로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 제법(諸法)은-범부나 일반 중생들이 생각하는-인연에 의해 생겨나며 실재하는 유위(有爲)적 실체가 아니다. 그러한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존재하는 무위적(asaṁskṛta) 실체로서-유위적(saṁskṛta)으로 결코 생겨나지 않는-불생(anutpada)의 법성(dharmat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법성을 깨닫게 될 바로 그때, 소위 법과의 단절(dharmoccheda)이 가능하고, 궁극적으로 ‘극도의 진여지’란 반야바라밀다에 이르게 된다는 게 필자의 소견이다. 

그렇다면 『금강경』에서 법(dharma)의 본성을 깨닫기 위해 가야하는 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까? 이런 길을 이야기하면서 직접 표현하지 않는 유위, 무위, 불생과 같은 핵심 개념들은 과연 어떠한 식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 깨달음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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