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붓다빅퀘스천 유튜브 영상 정주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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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붓다빅퀘스천 유튜브 영상 정주행 어때요?
  • 송희원
  • 승인 2020.09.3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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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비대면 ‘집콕’ 생활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자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효자는 옵니다”,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용돈만 보내라”, “조상님은 어차피 비대면, 코로나 걸리면 조상님 대면” 등 문구들이 공유되며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정부 또한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변곡점이 추석이 될 것이라고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올 추석 연휴는 확진자 재급증의 고비가 되는 만큼 되도록 집에서 머무르며 방역 수칙을 지키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 권고되고 있다.

추석 연휴 집에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방구석 붓다빅퀘스천 유튜브 영상 정주행’을 소개한다. 이참에 붓다의 지혜에 풍덩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붓다 빅 퀘스천’은 월간 「불광」 500호 기념으로 2016년 6월에 처음 열린 인문대중공개강연이다. 연 2회 또는 3회 열려, 5년 동안 총 12회 개최됐다. 그동안 붓다 빅 퀘스천을 통해 이 시대의 선지식 38명의 연사가 명상, 과학, 수행, 기도 등 12가지 키워드로 장장 3,000여분 동안 지혜를 나눴다.

주목할 점은 붓다 빅 퀘스천의 강연 영상을 불광미디어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 방법은 유튜브에서 ‘불광미디어’를 검색한 뒤 재생목록에서 ‘붓다빅퀘스천’을 찾으면 된다(https://www.youtube.com/user/bulkwangc/playlists).

불광미디어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재생목록 화면 캡처.

 

◆ 붓다 빅 퀘스천 1회_하룻낮에 만난 다섯 스승

2600여 년 전 젊은 싯다르타가 던진 ‘질문’은 지금 우리의 고민과 같다. 왜 늙고 병들며 죽는가? 죽음을 벗어나는 길은 없나? 갈등하고 다투지 않고 평화로운 길은 없을까? 모든 질문에 나와 이웃을 행복하게 만드는 답이 있다. 참선 수행자, 철학과 교수, 명상 전문가, 정신과 전문의, 힐링 멘토가 한자리에 모여 젊은 싯다르타가 던진 ‘질문’에 그 답을 찾아 나섰다.

 

◆ 붓다 빅 퀘스천 2회_부처님의 감정 수업

이성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게 몇 가지 있다. 보통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欲]이거나 감정이다. 특히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은 분노나 화, 우울이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인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인을 괴롭히는 3대 감정. 분노, 자존감, 우울. 부처님은 어떤 처방을 내렸을까? 한국을 대표하는 3명의 전문가와 함께 감정을 다스리는 제3의 길을 찾아봤다.

 

◆ 붓다 빅 퀘스천 3회_부처님의 소통 수업

집단 중심 사회에서 개인 중심 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개인보다 국가, 회사, 가족이 우선시되어 개인의 개성이 억눌렸던 역사가 있는 한국 사회에는 반가운 변화다. 문제는 이런 변화를 대하는 태도가 사람마다 달라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제3회 붓다 빅 퀘스천에서는 개인과 개인이 서로 조화롭게 소통하며 지내는 법을 알아봤다. 또 개인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온전한 의미의 개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 붓다 빅 퀘스천 4회_과학의 시대, 명상의 미래

동양에서 종교적 수행법으로 태동한 명상은 서구권에 소개돼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 불리며 유행하고 있다. 명상은 40년 전부터 서구권을 중심으로 심리학·뇌과학 분야와 연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과학 발전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명상.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심리학, 뇌과학, 불교의 눈으로 바라본 명상을 이야기했다. 또 명상을 통해 시대의 고통을 어떻게 치유할지도 모색했다.

 

◆ 붓다 빅 퀘스천 5회_삶을 변화시키는 불교 수행법

간화선, 염불선, 삼천배와 오체투지, 사마타와 위빠사나, 람림과 로종, 간경과 사경 그리고 주력까지 한국 사회에는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거기에 티베트불교의 다양한 수행법이 알려졌다. 관심 있는 사람은 스스로 각자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을 택해 정진하지만, 오히려 이런저런 수행법이 많아 혼란스럽다. 삶을 바꾼다는 불교 수행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까? 한자리에서 위빠사나와 간화선, 염불선, 티베트의 람림과 오체투지 수행의 모든 것을 풀어놨다.

 

◆ 붓다 빅 퀘스천 6회_욕망에 대한 세 개의 시선

자본주의의 노동-화폐-소비 메커니즘은 우리를 소유와 쾌락만 맹목적으로 추구하도록 만들었다. 현대 물질문명 사회에서 어떻게 이러한 구조를 벗어나 욕망의 전환을 이룰 것인가.

욕망을 불교경제학·인문의학·종교사회학이라는 세 가지 시선으로 탐구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바람직한 소유와 소비방식을 불교경제학 관점으로 풀어냈다. 인문의학적 시선에서는 욕망을 어떻게 마주하고, 다스리고, 활용해야 지속가능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모색했다. 종교사회학 시선으로 불교 수행을 통해 어떻게 욕망을 꿰뚫어 보고 다스려 나가는지를 살펴봤다.

 

◆ 붓다 빅 퀘스천 7회_불교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불교는 인간의 현실과 동떨어진 관념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종교다. 불교 공부도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여야 한다. 제7회 붓다 빅 퀘스천은 삶과 동떨어진 현대 불교학 풍토 전반을 점검하고 불교 공부를 하는 근원적 이유를 물었다. 문자와 교리 중심 공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역사와 지리,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불교 공부 방법을 제시했다. 또 수행과 분리된 불교 공부가 아닌 지금 여기에서 나와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검토했다.

 

◆ 붓다 빅 퀘스천 8회_유라시아 문명 종교의 용광로, 실크로드

실크로드는 동·서양을 잇는 가교이자 정치·경제·문화 등 인류 문명의 교류가 이루어진 비단길이다. 스님들이 불교를 전래한 루트로도 알려져 있다. 그야말로 다채로운 역사를 오롯이 살펴볼 수 있는 상징적인 발자취인 셈. 제8회 붓다 빅 퀘스천에서는 한민족사, 미술사, 음악사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실크로드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질곡의 역사를 건너온 우리나라는 지금도 여전히 강대국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강연은 우리 민족 문화의 뿌리를 인식하고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 붓다 빅 퀘스천 9회_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

미각적 쾌감과 소비에만 집중된 맛집 담론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성찰로서 음식을 탐구할 수 없을까? 인간과 동물의 공존, 지속 가능한 식문화에 대한 고찰과 함께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우리에게 최선인지, 더 나은 먹거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를 논의해봤다. 또 공존과 생명 존중의 철학을 담은 불교의 식문화를 살펴보며 소식과 채식의 미덕, 수행으로서의 먹기를 통해 ‘먹는’ 행위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붓다 빅 퀘스천 10회_내 삶을 바꾸는 기도의 힘

우리는 왜 기도할까? 어떻게 기도하며, 기도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종교가 있거나 없거나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기도하는 삶을 산다. 사람의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기도가 우리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하고 자유로울까. 우리 삶을 바꾸는 원천이 될 수 있는 진정한 기도를 찾아 ‘Why(왜)’, ‘How(어떻게)’, ‘What(무엇을)’으로 묻고 답을 구했다.

 

◆ 붓다 빅 퀘스천 11회_기후위기 비상사태

‘지구 기온 상승 폭이 1.5도 이상 되면 전 세계적인 기후재앙이 닥칠 것이다.’ 지난 2018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이에 불교계는 ‘기후학교’(불교환경연대), ‘녹색사찰 만들기’(전국비구니회) 등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다양한 실천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붓다 빅 퀘스천도 ‘기후위기 비상행동’ 대열에 동참했다. 불광미디어와 불교환경연대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붓다 빅 퀘스천.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구체적인 실천·행동 방안을 모색했다.

 

◆ 붓다 빅 퀘스천 12회_인공지능 시대와 사유하는 불교

2016년 이세돌과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 간 세기의 대결 이후 전 세계는 인공지능 개발 열풍에 휩싸였다. 자율주행차, 반려 로봇, 상담 챗봇(chatbot) 등 인공지능은 이미 일상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혁신적으로 삶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 발전은 인류사회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인가, 아니면 낙관의 세상을 우리에게 안겨줄 것인가? 불교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인공지능을 바라볼 것인가? 우리 삶의 방식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이러한 화두를 안고 붓다 빅 퀘스천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강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불광미디어 유튜브 채널에는 붓다 빅 퀘스천 영상 외에도 인문학 강연, 명사 인터뷰, 경전 강의, 법문, 책소개, 사찰 풍경 등이 꾸준히 업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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