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교지도자, ‘한반도 평화선언’ 1억명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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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지도자, ‘한반도 평화선언’ 1억명 서명 운동
  • 송희원
  • 승인 2020.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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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신교, 원불교, 가톨릭, 유교, 천도교 등 7대 종교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는 구호로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한국전쟁의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전 세계 1억 명 서명과 각계의 지지 선언을 확산해,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에는 현재 국내외 400여 개 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명예대표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KCRP 대표회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KCRP 공동회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KCRP 공동회장),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KCRP 공동회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KCRP 공동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KCRP 공동회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운영위는 유튜브 채널인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7대 종단 수장의 서명 운동 동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한국전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짧은 시기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참혹한 전쟁”이라며 “우리 손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종교인 모두 평화로 가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영상 캡처. 출처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유튜브 채널.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지난 70년은 한국전쟁의 트라우마 치유와 한국전쟁과 더불어 형성된 샌프란치스코-판문점 체제라는 분단 냉전 체제의 극복 없이 온전한 해방은 없다는 민족사적 교훈을 체득한 70년이었다”며 “끝나지 않은 70년 전쟁에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를 구축”하자고 호소했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영상 캡처. 출처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유튜브 채널.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은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1억 명 서명 운동은 공동 운명체로서 평화에 관한 관심과 교착 상태에 있는 남북미 관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영상 캡처. 출처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유튜브 채널.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은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평화를 정착시키는 길만이 현 우리 민족의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며 “다 같이 평화선언에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이 ‘한반도 평화선언’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유튜브 채널.

송범두 천도교 교령은 “이제 70년 전쟁 상태를 끝내고자 천도교를 비롯한 7대 종교와 4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우리 손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이번 캠페인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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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두 천도교 교령 영상 캡처. 출처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유튜브 채널.

마지막으로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에 국한된 평화가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분들이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동참하여 횃불을 들자”고 밝혔다.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영상 캡처. 출처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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