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금강경 말씀보다 부처님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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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금강경 말씀보다 부처님의 위로
  • 최호승
  • 승인 2020.09.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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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靑佛)이 온다|응답하라, 청불!
「불광」이 조계종 포교원 청년대학생 전법단 대표 지도법사 무각 스님과 이현진 청년대학생 전법단 과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요즘 젊은 애들이 뭘 알아?”라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다. 다 안다.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해 고단했던 과거 자신의 청년 시절을 꺼내도 마찬가지다. 지금, 여기를 사는 청년도 고단하다. 연애, 결혼, 육아, 취업, 집 마련 등의 기본적인 욕구의 버림을 강요받는 N포세대가 현재의 청년이다. 불안한 미래에 쫓기는 인생에 종교는 과연 필요한 가치일까. 불교는 매력 있는 종교일까. 「불광」이 조계종 포교원 청년대학생 전법단 대표 지도법사 무각 스님과 이현진 청년대학생 전법단 과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화. 청년대학생 전법단·불광

사진. 정승채

|    청년을 위한 불교는 어디쯤?

전국 350여 개 대학 중 불교동아리가 있는 대학은 60여 개 정도다. 대학을 졸업하고 불교동아리를 나와 사회로 뚜벅뚜벅 걸어간 청년에게 불교는 어디쯤 다가왔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당시 불교계에 적지 않은 과제를 남겼다. 전체적인 불교 인구 감소가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청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부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실제 10~30대 불자의 수는 이웃종교와 비교해 볼 때 2배, 3배 차이가 났다. 5년이 흘렀다. 

 

불광  청년불교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

무각  통계청 인구센서스 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토론하며 대안을 만들고자 했지만 걱정만 하다 대응이 미흡했습니다. 특별한 대책 없이 흘러왔습니다. 책임이 큽니다. 

불광  2019년 전법단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대학 동아리 회원 505명을 대상으로 ‘청년 불자들의 종교의식과 신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고, 무종교인 193명 중 63%인 121명이 불교를 택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청년불교에도 희망이 있는 것 같은데요. 

무각  희망적인 부분을 봤습니다. 청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그들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세밀하게 연구하고 예민하게 청년의 감성과 욕구를 터치할 수 있어야죠. 안 하면 책임 회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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