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최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에서 정유미와 최우식이 템플스테이로 예불과 공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 배정후 템플스테이복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본격적인 템플스테이 체험에 들어갔다. 공양으로 비빔밥을 먹은 뒤 저녁 예불에도 참여했다.
예불 후 가진 스님과의 차담 시간에 최우식은 “절에 체험하러 온 게 처음인데 다 재미있다”며 “알게 모르게 바쁘게 지냈는데 이렇게 휴식하러 온 게 낯설지만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날 두 사람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새벽 예불에 참여했다. 절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두 사람은 실수를 연발했지만, 곁눈질로 열심히 따라 하며 이후 108배와 염주꿰기까지 도전했다.
‘여름방학’의 촬영지인 템플스테이 사찰은 강원도 고성 화암사로 고즈넉한 도량과 자연경관이 훌륭한 곳이다.
화암사는 금강산 1만 2천봉 8만 9암자 중 남쪽에서 시작하는 첫 봉우리인 신선봉의 첫 암자로 신라시대에 진표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한국 전쟁 때 소실됐다가 다시 중건했다.
화암사 남쪽 300m에는 도량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뚝 솟은 수바위가 있다. 도량에서 15분이면 수바위에 오를 수 있는데 진표율사를 비롯한 고승들이 이 바위에서 수도를 했다. 수바위를 지나 참나무 소나무 빼곡한 숲길을 더 올라가면 신선봉에 오르는 산행길이 펼쳐진다. 수바위, 울산바위, 신선대 등이 절경을 이룬다. 다시 화암사까지 돌아오는 길은 약 4.1Km. 두세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화암사 미륵전에서는 탁 트인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바다에서 오는 해풍 덕에 일 년 내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