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1.5도!” 불교기후행동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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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1.5도!” 불교기후행동 발족
  • 송희원
  • 승인 2020.06.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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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불교계 단체 연대해 기후위기 대응

기후위기에 처해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불교계 단체 연합 ‘불교기후행동’이 공식 출범했다.

불교기후행동은 6월 15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발족식을 열고 50여 개 연대 단체들과 기후 변화 대응 행동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불교기후행동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불교계 NGO·사찰·개인들이 전국적으로 연합한 연대 모임이다. 시민들의 의식전환과 사회시스템의 전환을 목표로 연대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불교기후행동 단체 사진.

이날 출범식 1부에서는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미광 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김선명 교무 연대사 ▲기후위기비상행동 민정희 공동운영위원장 연대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 연대사(대독)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박정순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및 활동계획 발표 ▲참가단체 대표 전체 선언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미광 스님은 개회사에서 “아름다운 이 별이 십 년 내에 인류가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할 것이라고 많은 학자가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 불자들이 앞장서서 경종을 울릴 때가 됐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미광 스님.

이어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김선명 교무는 연대사로 “종교환경회의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천도교, 원불교 5개 종단이 기후위기에 대응·연대하고자 2001년 만들어진 단체”라며 “종교인들은 깊은 성찰을 하며 이 세상의 전환을 이루는 데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민정희 공동운영위원장은 “가뭄, 폭염, 산불, 태풍, 코로나19 사태까지 지구가 우리에게 계속 시그널(신호)을 보내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는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인식의 전환과 함께 모두 힘을 합쳐야만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웃 종교 단체도 불교기후행동 출범을 축하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천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맹주형 연대팀장이 대독한 연대사에서 “인류가 성장과 개발의 우상을 좇은 결과 공동의 집 지구 생태계가 위기에 놓였다”며 “불교기후행동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많은 행동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가톨릭기후행동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진형 목사, 천도교 한울연대 이미애 상임대표도 영상을 통해 불교기후행동과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불교기후행동 연대 단체 대표들이 ‘불교기후행동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불교기후행동 각 단체 대표가 나와 ‘불교기후행동 출범 선언문’을 다 함께 낭독했다.

2부에서는 ‘기후위기의 본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가기후환경회의 안병욱 운영위원장이 강연을 이어갔다.

3부는 참가자 전원이 서울 조계사 일주문으로 이동해 ‘기후행동 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기후행동 발족식을 알리는 한편 기후위기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불교기후행동 ‘기후행동 띠잇기’ 퍼포먼스.

불교기후행동은 이날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울산, 전주 등지에서 ▲불교기후행동의 날(매월 셋째 목요일 피켓시위) ▲기후위기 책읽기(매주 수요일, 온라인) ▲불교기후행동 소셜미디어 기후행동 챌린지 수행 ▲기후학교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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