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종정예하 “빈틈없이 정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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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종정예하 “빈틈없이 정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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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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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가 법어를 내리고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불기 2564년 경자년 하안거 결제일인 6월 6일(윤 4월 15일)부터 전국 100여 곳 선원에서는 2,000여 명 수좌가 정진에 들어간다.

진제 법원 대종사는 하안거 결제법어를 통해 “대중(大衆)들이 이렇게 모여서 삼하구순(三夏九旬)동안 산문(山門)을 폐쇄하고 모든 반연(攀緣)을 끊고 불철주야(不撤晝夜) 정진(精進)에만 몰두하는 것은 끝없는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기 위함”이라며 “만약 보고 듣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털끝만큼이라도 다른 생각이 있거나, 게으른 마음이 있으면 화두는 벌써 십만 팔 천리 밖으로 달아나 버리고 과거의 습기(習氣)로 인한 다른 생각이 마음 가운데 자리 잡고서 주인노릇을 하고 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부는 요행(僥倖)으로 우연히 의심이 돈발(頓發)하고 일념(一念)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간다고 저절로 신심과 발심이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라며, “확철대오(廓撤大悟)에 대한 간절함이 사무쳐서 마치 시퍼런 칼날 위를 걷는 것 같이 온 정신을 모아 집중하지 않는다면 절대 성취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진제 법원 대종사는 “어느 누구라도 대신심(大信心)과 대용맹심(大勇猛心)을 내어 명안종사(明眼宗師)의 지도에 따라 빈틈없이 정진하여 나간다면, 참구(參究)하는 일을 다 마치고 진리의 위대한 스승이 되어서 천상천하(天上天下)에 홀로 걸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3일 전국선원수좌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경자년 하안거 결제일을 음력 4월 15일에서 윤달 4월 15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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