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영의 선경(禪景)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한 달 뒤로 미루어지며
등이 걸린 날도 그만큼 길어졌다.
많은 사람이 모여 부처님의 탄생을 함께
찬탄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없지는 않으나,
혼란한 틈 속에서도 제 역할을 잊지 않고
불을 밝히는 등을 찾아보기로 했다.
서울에서 봉화까지.
근래 올해처럼 봄철 대기가 좋았던 해가 없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개자 흑석동 달마사를 찾았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산과 마주한 이곳처럼 서울의 지세가 한눈에 보이는 곳은 서울 시내에 없기 때문이다.
가을이면 전각 옆 잔디밭에 앉아 여의도의 불꽃놀이를 볼 수도 있다.
도량에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목탁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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