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불교] 월드컵은 환 상인가 실재인가 /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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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불교] 월드컵은 환 상인가 실재인가 / 김천
  • 김천
  • 승인 2020.05.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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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컵(The Cup, 1999)>은 종사르 린포체로 알려진 부탄 출신 감독 키엔체 노르부의 작품이다.

이 영화를 만들 당시 그는 승려였고, 지금은 영화감독과 작가, 그리고 대승경전을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하는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유로운 신분으로 세상 곳곳을 다니면서 의미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업무 때문에 한국에도 가끔 들린다고 한다.

키엔체 노르부는 영화 <컵>을 시작으로 <순례자와 마법사(2003)>, <바라, 축복(2013)>, <헤마 헤마(2016)> 등 작품을 연달아 제작하고 감독했다. 그의 영화들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어 대부분 초청작으로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스님들이 영화를 만드는 일은 종종 있지만, 작품성보다 승려 신분이 주는 특수함으로 화제를 얻는 일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키엔체 노르부는 온전히 작품으로 영화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리가 걷는 세상의 길은 온통 돌무더기로 뒤덮여있고,

그 돌들을 다 치울 수 없기에 우리는 튼튼한 신발을 싣고 길을 나서는 것이다.

 

| 부처님이냐 축구선수 호나우두냐

우연한 만남과 경험은 삶의 경로를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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