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 승려인 카즈타카 야마다(Kazutaka Yamada)가 비틀즈의 명곡 ‘옐로우 서브마린(Yellow Submarine, 노란 잠수함)’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다. 만트라 스타일의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불구(佛具)로 연주한 그의 커버 음악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승려이자 민속 노래 가수인 카즈타카 야마다 스님은 자신의 ‘코산1108(Kossan1108)’ 채널에 서양 록 음악을 불교식으로 재해석해서 연주·노래한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한다.
영상 속에서 그는 법복을 입고 정중히 앉아, 목어(木魚) 같은 악기를 사용해 노래를 부른다.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그의 영상은 전 세계 누리꾼과 음악 비평가들에게 공유됐다.
그의 채널에는 비틀즈 외에도 퀸, 라몬즈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가수들의 커버 영상도 함께 업로드됐다.
스님의 노래는 단순하지만 듣는이에게 묘한 울림을 안겨준다. 그의 커버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5분여의 전체 영상을 순식간에 다 봤다”며 “불경을 외우는 다른 영상들 역시 진지하게 경청했다”고 말했다.
카즈타카 야마다 스님은 “2005년부터 오키나와 민속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며 “음악을 연주해서 사람들에게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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