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earth 얼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보다 짜릿하진 않다.
사찰이 녹색을 만났을 땐 어딘지 모르게 당연한 인상을 준다. 복합어도 쉽게 추리할 수 있다. 녹색사찰.
그러나 ‘처음’이라는 단어는 뭔가 짜릿하다.
낯섦과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어떤 것에서 오는 약간의 두려움, 그래서 더 설레는 두근거림이 미묘하게 교차한다. 사실 맛집 본점은 굳이 들어가 음식을
맛보지 않아도 입구 앞에 서면 군침이 돈다.
시장기가 반찬이겠지만, 이름난 집은 대부분 평균 이상의 맛을 보장하기 때문에 침 먼저 마중이다. 누구보다 먼저 녹색사찰 1호 명찰을 단 고양 금륜사
(회주 본각 스님). 금륜사의 문을 두드렸다.
| 떡 맛이 궁금해? 장바구니·빈 통은 센스!
주는 사람이 줄 듯 말 듯 장바구니에서 김치통을 내밀었다. 받는 사람도 받을 듯 말 듯 김치통을 받았다. 주는 사람이 말이 없자 받는 사람이 먼저 말을 걸었다.
“빈 통 하나 가져오라고 했더니, 아예 김치통을 가지고 오셨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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