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 즐기는 스님의 저절로 다 되는 절 만들기. 경남 고성 옥천사 원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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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즐기는 스님의 저절로 다 되는 절 만들기. 경남 고성 옥천사 원각 스님
  • 불광미디어
  • 승인 2020.03.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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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일상다담(日常茶談)

1997년 고성 청련암에서 승욱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직지사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구족계를 수지했다. 서울 동국대에서 인도철학과 불교학을 전공,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10월 서울 조계사에서 중덕 법계를 품수했다. 2014년부터 2년 간 고성 옥천사 총무를 지냈으며, 2017년 주지소임을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정토만일회 대표이사다. 

 

|    저절로 다 되는 절? 

스님의 원력 있으매…

“스캔합니다.” 고성 옥천사 주지 원각 스님에게 취미를 물으니 돌아온 답이었다. 잠깐 고민했다. 역시! 출가수행자는 마음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짐작했다. 스님이 “스캔한다”고 말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손바닥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고 올렸다. ‘마음을 스캔한다.’ 마음? 아니었다. ‘무엇을’ 스캔하는지 설명하는 스님 말씀에 편견은 금세 깨졌다. 도서는 물론 각종 자료를 스캔해 데이터로 저장하는 게 스님의 유일한 취미다. 도량석 들으며 새벽에 눈을 떠서 잠들기 전까지 각종 사찰 종무로 바쁜 주지스님이 틈나면 즐기는 일(?)이 자료 스캔이라니….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었는데, 취미가 됐어요. 지리산 실상사 학림에 있으면서 대중강연 할 때 자료가 탄탄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죠. 다양한 강의 기법과 자료가 뒷받침된 강연은 대중의 흡입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스캔 받아 데이터로 정리해놓으면 강연에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기도 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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