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틱낫한 불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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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틱낫한 불교 외
  • 남형권
  • 승인 2019.12.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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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불교
틱낫한 지음, 권선아 옮김|불광출판사|
384쪽|18,000원

글. 양동민(불광출판사)

“만일 오늘날 지구상에 ‘살아있는 붓다’의 후보자가 있다면, 그는 틱낫한 스님이다.”
-리처드 베이커(샌프란시스코 젠 센터 前 선원장)

틱낫한, 올해 94세인 스님은 시를 쓰고, 뜰을 가꾸고, 가르침과 수행의 순례를 펼치는 가운데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습니다. “붓다는 신이 아니었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책은 스님의 저서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불법(佛法)의 정수를 직접 해석해서 엮은 아주 드문 저술입니다.
이 책은 1999년 처음 선보인 원저에, 자료를 덧보태고 깊은 통찰을 결합시켜 2015년 새롭게 펴낸 개정 증보판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미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불교 교리 분야 베스트셀러를 거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출간 이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 교리서로 통합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 이야기는 영혼을 울리는 시처럼 서정적이면서도 가슴속에 명징하게 내리꽂힙니다. 스님은 우리가 붓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특히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고통을 끌어안으며 기쁨과 행복, 평안에 이르는 길’을 지금 이곳 우리 삶의 현장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스님의 간곡한 말씀이 내내 귓전을 울립니다. 함께 그 의미를 새겨보면 좋을 듯합니다. “고통 없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 자신의 고통을 끌어안으십시오. 그리고 그 고통을 통해 평화에 이르는 길을 만나십시오.”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원제 지음 | 불광출판사 | 280쪽 | 16,000원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수행기를 올리며 신선한 반향과 공감을 일으켜 온 선방
수좌 원제 스님의 글을 모았다. 자해할 만큼 극심하게 방황했던 저자가 불교 수행자의 길을 걸으며 경전과 어록 공부, 참선, 묵언 수행, 세계 일주 등을 통해 체득한 13년 공부 기록이다.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56쪽 |
17,000원

이 책은 스님들의 생활 규범 모음집인 율장을 중심으로 스님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입으며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살펴본다. 스님들의 생활이 시대와 문
화에 따라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며,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해 안
내하고 있다.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크리스 나이바우어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16쪽 | 15,000원

있지도 않은 우리의 ‘에고(ego)’ 혹은 ‘자아’를 만들어 내는 건 바로 좌뇌이며 우리는 매일 매일 좌뇌에 속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러 뇌과학·신경 심리학 실험을 근거로 제시하며 동양 철학과 선불교를 위한 뇌과학 교과서를 완성한다.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데이비드 굿하트 지음, 김경락 옮김 |
원더박스 | 456쪽 | 22,000원

저자는 트럼프 당선과 브렉시트가 역사 흐름에 잠깐 돌출된 비정상이란 시각에 대해 파헤치며, 이런 현상이 엘리트 중심 정치 영역에서 소외되어 왔던 평범한 사람들 목소리가 분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회과 혼란에 빠질 거라고 경고한다.

 

마음을 어디에 둘꼬?
대혜 종고 지음, 청림 지상 옮김 |
맑은소리맑은나라 | 315쪽 | 18,000원

간화선을 창시한 중국 송나라 시대 선승 대혜 종고 스님이 사대부들에게 간화선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 편지가 「서장」이다. 이 책은 인물 위주의 편지인 「서장」에서 마음챙김에 꼭 필요한 구절만 목차로 따로 분류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되짚어볼 수있게 재구성했다.

 

깨어남의 시간들
이강옥 지음 | 돌베개 | 385쪽 | 16,000원

저자는 재가 수행자로서 끊임없이 30여 년을 수행해오며 ‘이 뭐꼬?’라는 하나의 화두를 들었다. 자기 수행과 일상속 타인을 관찰하는 행위가 연결되는 과정을 친절하고 명료하게 보여준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송광사에서 롱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의 수행 경험이 담겼다.

 

 

느낌, 축복인가 수렁인가
이필원 외 지음 | 운주사 | 336쪽 |
20,000원

이 책은 초기불교와 선불교, 동양철학, 서양철학, 심리학을 통해 느낌의 의미와 본질, 구조, 그리고 그 특성 등에 대해 들여다본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느낌’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성찰한 내용을 정리해 엮었다.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지음, 박정은 그림 | 정토출판 |
272쪽 | 14,800원

지난 8년간 SNS를 통해 매일 전해졌던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권의 에세이로 엮었다. 인생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온 스님이 자존감, 우울, 사랑, 행복, 인간관계 등 삶과 사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붓다의 경제 코칭
프라유드 파유토 지음 | 민족사 |
200쪽 | 12,000원

1988년에 처음 출간된 책을 다시 펴냈다. 저자인 프라유드 파유토 스님은 그
동안 숫자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며 현실을 더욱 꼬이게 했던 기존 경제
학을 직시하면서 우리가 자신의 가치에 대해 다시 질문할 때 많은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
재연 지음 | 꼼지락 | 152쪽 | 12,000원

고대 인도인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시 114편을 엮은 책이다. 인간
의 생로병사라는 숙명과 희로애락 등 다양한 감정이 담겨 삶의 가치가 무엇
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인간의 욕망과 정감, 약점과 결함까지 포함된 인간성
자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많다.

 

 

이제 몸을 챙깁니다
문요한 지음 | 해냄 | 316쪽 | 16,000원

몸과 심리를 다룬 책이다. 몸을 자각하면 굳어버린 뇌와 의식이 깨어나는 이
유와 자세, 수면, 음식 먹기 등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결과를 통
해 보여준다. 폭식증과 자해 등 몸으로 드러나는 증상 이면의 심리적인 요인
들을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짚어준다.

 

 

여성 관음의 탄생
김신명숙 지음 | 이프북스 | 336쪽 |
15,000원

여신연구자인 저자는 한국 여성관음의 역사를 탐색한다. 한국 관음의 전생 인물인 「안락국태자경」의 원앙부인을 추적하고, 석굴암 본존불과 십일면관음의 모델이 원효와 요석공주일 가능성을 최초로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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