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불광출판사 및 원더박스 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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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불광출판사 및 원더박스 도서 선정
  • 남형권
  • 승인 2019.1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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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세종도서'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출판 활동을 고취하고 지식기반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에서 불광출판사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강의(홍창성 저)', '기쁨의 세포를 춤추게하라(정연 재마 저)', '불교의 탄생(미야모토 케이이치 저)', 그리고 원더박스의 '평범한 미덕의 공동체(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저)'가 선정됐다.

이번 2019 세종도서 선정을 위해 270개 단체로부터 심사위원 후보자 추천을 받았으며 분야별 접수종수 및 세부전공 등을 고려해 필요 위원수의 약 3배수 심사위원 후보자 풀이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총 156명의 심사위원단이 꾸려졌고 도서 선정을 위해 온라인 사전검토와 1차 심사회의, 2차 심사회의를 거쳤다. 교양도서로서 가치가 높고 국민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 등이 선정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종도서 교양부문에는 철학·심리학·윤리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지리·과학 등 총 10개 분야 도서 8,112종이 접수됐고, 올해는 교양부문 550종, 학술부문 400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도서들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공공도서관 등 2,6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불광출판사의 도서 중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강의'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철학과 교수인 홍창성 교수가 지은 책으로 불교에 대한 문외한인 미국 현지 학생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 개념과 방법으로 불교철학 핵심을 전하는 책이다. 또한 저자가 자기 전공 분야인 서양철학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불교철학의 논리적인 측면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예술명상연구소 대표인 재마 스님이 쓴 도서 불광출판사 '기쁨의 세포를 춤추게하라'도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불교의 사무량심 명상에 표현예술치료와 소마틱스 이론을 결합하여 소개하는 이 책은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재미있게 즐기며 명상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불광출판사 마지막 선정 도서인 미야모토 케이이치의 '불교의 탄생'은 불교와 다른 사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최초 불교가 무엇을 말했는지 풀어 불교가 가진 특징을 보다 분명히 들여다볼 수 있다. 붓다 당시에 가장 가까운 최초기 불교의 모습, 그리고 당시 인도 사상과 불교가 어떻게 관계 맺으며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다.

원더박스의 도서 '평범한 미덕의 공동체'도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이 책은 카네기국제문제윤리위원회 1백주년 프로젝트 "도덕적 선택의 순간, 평범한 사람들을 움직이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기반으로 한다. 세계 7개 지역으로 떠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사는 모습을 관찰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내면에 품은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본 책이다. 평범한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가, 우리가 구축해야 하는 윤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한편 세종도서 교양부문 심사평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불광출판사와 원더박스 도서 내용이 간접적으로 언급됐다.

이번 2019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1차 심사총평은 특히 종교 분야와 관련해 "불교 분야 대중서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종래에는 경전주석이나 에세이가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면, 올해 선정작들은 다양한 형태로 독자와의 만남을 시도해 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학술적 성과를 대중적 쓰기로 제시한다든지, 불교 지식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차원에서 정리하여 제시한다든지, 불교의 여러 구체적 문화를 소개하는 책들이 눈에 띄었다. 결과적으로 불교인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소개할 대중서가 많이 늘었다고 평하고 싶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1차 심사총평 철학 분야 관련 언급을 통해 "도서선정을 할 때 기초 학술이론이나 토대에 충실하면서도 우리 삶의 문제나 윤리, 정치, 공동체, (생태)자본주의, 현대문화 등에서 다양한 물음을 묻고 해답을 찾아가는 가능성을 보여준 책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했다. 일부는 학술적 깊이가 있는 이론적 저서들도 있었지만 교양으로서 독서문화의 진작에 기여 할 수 있는 책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2차 심사 총평에서는 종교 분야 관련해 "기독교와 불교 분야에서는 사회에서 각 종교의 사랑과 평화,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기 위한 고민이 담긴 도서들을 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으며, 철학 분야 평에서는 "새로운 문제 제기나 창의적 구성, 대중과 소통하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책들을 선정했다."라고 언급했다. 

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 불광출판사
기쁨의 세포를 춤추게 하라, 불광출판사

 

 

 

불교의 탄생, 불광출판사
평범한 미덕의 공동체, 원더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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