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차(茶) 문화 전시회로 알리는 차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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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 차(茶) 문화 전시회로 알리는 차의 가치
  • 허진
  • 승인 2019.08.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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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기획팀장 이상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기획팀장 이상진

제13회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를 맡게 된 지 올해로 4년 차, 이제야 조금은 차인(茶人)들과 차담(茶啖)을 나눌 수 있는 수준이 됐다는 이상진 전시기획팀장을 만났다. 왜 차는 좋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커피에 비해 대중화되지 못했는지, 차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차 문화 전시회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추운 몸을 데워주던 어머니의 귤차

이상진 팀장이 기억하는 ‘인생 첫 차’는 귤차다. 이 팀장은 어릴 때 어머니가 직접 끓여준 귤차의 향과 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매년 겨울 귤껍질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서 차를 끓여준 어머니를 떠올린다. “추운 겨울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어머니가 귤차를 따뜻하게 끓여서 내어 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바로 그게 어머니의 지극한 자식 사랑이었구나 싶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인스턴트 커피가 생활화되면서 차를 마실 일이 거의 없었 다. 차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다. 그러다 2016년부터 광주국제차문화 전시회 담당 팀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차와 차 문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 다. 당시 그의 직속 상사였던 이광이 김대중컨벤션센터 본부장이 매일 아침 전통 녹차, 보이차, 홍차 등 귀한 차를 손수 내려주며 차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 다. “차와 불교, 특히 우리나라의 유서 깊은 사찰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 습니다. 본부장님께 배운 차에 관한 이야기들은 지금까지도 차문화전시회를 기 획하면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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