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상 된 희귀 불교문서, 대중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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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상 된 희귀 불교문서, 대중에 공개
  • 정승채
  • 승인 2019.07.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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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발견된 고대 간다라양식 문서, 부처님의 생애 담고있어

아프가니스탄 북부와 파키스탄에서 발견된 간다라 양식의 불교문서가 국회 도서관에 공개되었다. 기원전 7세기 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서 조각은 카불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이 문서를 조사한 한 사학자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쇄물로 여겨지는 구텐베르크 성경을 능가한다고 발표했으며 제작연도를 기원전 868년으로 추정하였다. 

이 사진은 금번 공개된 고대문서가 아닙니다. 사진:The British Library

나무 껍질에 산스크리트어로 적혀있는 이 문서는 몇 년 전, 카불 남동쪽 약 4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메스 아이낙Mes Aynak에서 발견되었다. 아프가니스탄 고고학 연구소 (Archaeology of Afghan Institute of Archaeology)의 연구원은 이 고대 문서가 고대의 400개 이상의 불상과 불탑으로 구성된 불교사원에서 보관되었을 것이라 추정했다.

메스 아이낙Mes Aynak, 사진 : 브랜트 허프만Brent Huffman

이 고대문서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출생과 미래에 오실 부처님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존재했던 13명의 부처님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의회 도서관의 아시아 섹션 사서 조나단 로어(Jonathan Loar, The referencve librarian in the Asian Division at the Library of Congres)는 이 문서가 매우 독특한 구조의 조각으로 구성되었으며, 내용은 이미 알려져 있는 기존 부처님의 생애와 비교적 일치한다고 전했다.

의회도서관은 2003년 한 개인 수집가로부터 이 문서를 구입했으며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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