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는 지금]미국 SGI의 흑인사회 전법 눈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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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는 지금]미국 SGI의 흑인사회 전법 눈길 외
  • 월간 불광
  • 승인 2019.01.03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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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으로 우울증 극복한 호주 의사 이야기, 네일아트에 부처님 십대제자상 등장

[USA] 미국 흑인들은 왜 일본 SGI에 호감을 갖는가

일본의 법화종 계열의 재가불교종단인 SGI가 미국 내 흑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불교매거진인 트라이씨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다양한 불교 수행 공간과 명상 센터 등이 백인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과는 달리 SGI는 흑인과 백인, 그리고 다양한 유색인종들이 함께 모이고 있다”는 것.

트라이씨클에 글을 기고한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캠퍼스 새서 교수는 “대부분의 미국 불교명상센터들이 단순히 개인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수행을 권하는 반면 SGI는 생명존중과 평화, 평등 등의 인간주의적 가치를 내세워 인종차별을 당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서 교수는 “많은 불교 단체들이 유색인종들을 위해 특별 명상 행사와 휴양지를 제공하며 전법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런 활동은 흑인들에게 맞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휴양지가 아니라 집과 같은 포근함이며,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SGI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서로를 환영하며 맞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GI의 핵심 가르침을 전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모든 인간의 평등, 그리고 평화에 대한 대화로 성장하고 있다. SGI의 이러한 포교방식이 사회에서 차별을 받던 흑인과 유색인종들에게 큰 호감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트라이씨클과 인터뷰한 흑인 불교도는 “SGI 불교를 만나고 나서 화내지 않고도 차별에 맞설 수 있게 됐다”며 “부당함에 대면했을 때 두려움 없이 새로운 방식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SGI는 미국내의 불교단체 중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불교 조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인종적 다양성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다. SGI 다이사쿠 이케다 회장은 1960년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그는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구현을 목표로 SGI 불교를 전파해왔다. 또, SGI는 사회와 환경문제의 원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이슈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핵무기와 전쟁에 대해선 단호한 반대입장을 선언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USA] 자제공덕회 미국지부, 화재 현장에 자비 손길

미국 캘리포니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 ‘캠프 파이어’로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불교인도주의 단체인 자제공덕회 USA의 봉사가 화제다. 자제공덕회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 하고 있으며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제공덕회 USA 민징시에 대표는 “화재가 났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보호소로 가서 그 사람들에게 담요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존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자제공덕회 자원봉사자들은 보호소를 방문해 계속해서 산불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 캘리포니아 레드딩 화재현장에서도 사람들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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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i 2019-05-01 08:17:17
'종교'가 있기에 '인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있기에 '종교'가 있는 것이다.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한 '종교'이다.
이 도리를 반대로 받아들이고 착각하면, 모든 것이
이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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