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불사’에서 ‘수행불사’로 오대산문 수행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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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불사’에서 ‘수행불사’로 오대산문 수행결사
  • 유권준
  • 승인 2018.12.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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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문 수행결사 12월 18일(화) ~ 21일(금) 4일간 진행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가 2018년 12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4일간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봉행한다.

결사는 고려 후기 지눌스님께서 불교 본연의 자세와 수행을 위해 시작했던 ‘정혜결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월정사가 이를 사부대중과 재가불자들이 참석하는 형태로 계승하는 것이다.  

이번 결사는 오대산 개산이래 전승된 1375년의 수행을 계승하고 한국불교의 새로운 등불을 밝히고, 한암대종사의 수행가풍을 받들어 사부대중의 결사 정진하여 발심전법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를 봉행된다. 

신라 신문왕의 아들 보천, 효명태자는 오대산에서 수행 기도를 통해 오만 불보살을 친견하고 동서남북과 중앙에 오대암자의 장엄불사를 하였다. 보천, 효명태자의 수행결사를 통해 오대산이 불교성지로 탄생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장엄불사에서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통해 수행불사로 전환하여 정신 함양의 불사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오대산문 수행결사는 ‘오대수행(五大修行)’이라는 주제로 18일(화) 14시에 입재식을 시작으로 4일간 새벽예불, 염불수행, 참선명상 그리고 저녁예불까지 오롯이 수행에만 전념하게 된다. 19일(수) 염불수행의 날은 오대산사의 모든 사부대중이 참석하여 모든 업무를 잠시 멈추고 수행에 전념하는 날로 진행된다. 

오대산사의 월정사를 비롯한 상원사와 오대암자는 수행가풍을 이어 전승되어오고 있지만, 행정업무 및 본사로써의 수많은 역할을 하다 보면 수행 정진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매년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통해 사부대중이 함께 동참하는 수행방법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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