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등 직원들 위한 명상과 힐링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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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직원들 위한 명상과 힐링에 대규모 투자
  • 유권준
  • 승인 2018.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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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천억원 들여 영덕에 명상연수원, LG는 문경에 다도실 갖춘 힐링센터
삼성전자 인력개발원 영덕 수련원 전경

미국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불어닥친 명상의 바람이 국내기업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발빠르게 명상을 기업경영의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기업은 삼성과 LG, SK등 대기업들이다.  삼성과 LG는 지난해 잇따라 직원들을 위한 대규모 명상-힐링센터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경북 영덕에 85,000㎡의 부지에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명상연수원을 개원했다. 이곳에는 숲과 해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상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입소와 동시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모두 반납하고 오롯이 숲과 바다가 보이는 명상원에서 명상과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 호흡과 걷기, 먹기명상 등 다양한 형태의 명상을 통해 삶을 뒤돌아보고 내면의 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을 다녀온 직원들은 처음엔 낯선 환경과 첨단 전자기기와 차단되면서 일시적으로 당황스러워 하지만, 서서히 명상을 통해 안정된 마음과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LG 문경 힐링센터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경북 문경의 한 초등학교 폐교(廢校) 부지를 임차해 명상실, 다도실 등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힐링센터에서는 ‘힐링’과 ‘소통’을 주제로 ▲명상 ▲컬러 테라피▲아로마 테라피▲소통 스킬 훈련 등 임직원들의 쉼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단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LG 문경 힐링센터 개소식

LG디스플레이는 힐링센터를 개원하기전인 2005년부터 회사내에 명상실과 심리카페를 운영해온바 있다. 또 ‘소통캠프’를 운영해 사내 소통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 전 사업장에서 심리상담실을 설치해 상담과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힐링센터 개소에 대해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명상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과 평화를 찾게 도와주는 한편, 이를 통해 직원들간의 소통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마음빼기 명상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신입사원 마음빼기 명상프로그램은 5주간의 교육 중 마지막 ‘성찰’을 위한 명상 시간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SK는 카이스트가 설립한 명상과학연구소의 설립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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