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 365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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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 365 외
  • 김소영
  • 승인 2018.08.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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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 365』(전 2권)
무비 스님 지음|양태숙 그림|불광출판사| 상 440쪽, 하 512쪽|50,000원 (세트)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권하는 하루 한 구절 읽기

글. 김소영(불광출판사)

불교 공부를 하다 보면 읽어야 할 것은 경전만은 아니다. 경전에 대해 풀어 놓은 해설서, 그리고 선사들의 말씀이나 행적을 풀어 놓은 선어록 등 불교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문헌은 너무나 방대해서 어디 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흔히 택하는 방법이 먼저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에게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안내’를 부탁하는 것이다.

그 ‘안내자’로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분이 오랫동안 경전부터 해설서, 선어록 등 모든 문헌을 공부했기에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추천해 줄 수 있는 무비 스님이다.

이 책에는 방대한 불교 문헌 중에서도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365구절이 한 구절씩 읽을 수 있도록 담겨 있다. 출가 이후 스님이 공부하면서 명구라고 여겨지는 것은 옮겨 적어 외우고 버리고, 또옮겨 적어 외우고 버리는 일을 수십 년간 반복하며 오래도록 곱씹었던 말씀 가운데 선별한 구절들이다. 수록된 구절은 『금강경』이나 『화 엄경』 같은 유명한 경전부터, 『금강경오가해』 같은 해설서, 『임제록』 이나 『육조단경』 같은 선어록 등 다양한 분야의 문헌에 걸쳐 있다. 그러다 보니 출처도 다양하고, 또 그 구절만 읽어도 가슴 깊이 새겨지는 것 같은 감동이 있다. 여기에 스님은 출처가 되는 문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구절에 담긴 뜻이나 유래 등을 간략히 덧붙여 이해하기에 다소 어렵거나 난해할 수 있는 구절도 그 뜻을 선명하게 알아차릴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그 책의 핵심 한 구절을 읽었다고 해서 그 책을 다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짧은 시간에 여러 문헌을 접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폭넓은 안내서 역할을, 그리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어느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소개서가 되어 줄 것이다.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달라이 라마 지음 | 제프리 홉킨스 엮음 | 김은희 주영아 옮김 | 불광출판사 | 236쪽 | 15,000원 비매품

“마음의 러닝머신, 명상은 고통 밖으로 나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지난 50년간 매일 새벽,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해온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명상 법. 왜 명상을 해야 하는지부터 차근 차근 설명한다. 긍정과 이해 속에서 직접 명상을 해보도록 23단계 단계별 명상을 이끈다.

 

 

번뇌를 위한 자비는 없다
우 빤디따 지음 | 케이트 휠러 엮음 | 윤승서ㆍ이승숙 번역 | 김한상 감수 | 불광출판사 | 264쪽 | 14,000원

전 세계 위빠사나 명상의 위대한 스승, 우 빤디따 스님이 들려주는 사띠빠타나 위빠사나 명상의 정수. 혹자는 스님의 등장으로 서양에서의 위빠사나 명상 지도와 수행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2003년 5월, 미국에서 진행한 사띠빠타나 위빠사나 법문을 엮었다.

 

 

25+10=X
신지견 지음 | 불교신문사 | 351쪽 |
15,000원
3ㆍ1 독립만세운동의 33인을 이끈 백용성 스님의 일대기. 3ㆍ1 독립만세 전후 근현대사 속에서 올곧은 신념을 갖고 변절하지 않았던 백용성 스님의 삶과 사상을 소설로 재조명했다. 열여섯에 출가한 수행자 용성 스님의 인간적 매력과 맑고 곧은 기운이 온전하게 전해진다.

 

 

윤회와 인과의 실제 이야기
석운광 지음 | 운주사 | 200쪽 | 10,000원
윤회와 인과는 불교의 근저에 자리하고 있는 기본 교법이다. 인류의 다양한 역사 속에서 발생했던 윤회와 인과의 사례 중 역사적 진실성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사실만 골라 엮었다. 불교나 동양 전통문화에서의 윤회뿐 아니라 서양에서의 윤회와 인과 사례도 제시 된다.

 

 

 

심플하게 일한다
나토리 호겐 지음 | 김정환 옮김 | 담앤북스 | 217쪽 | 14,800원
오늘도 “내가 보살이다” 각오하고 사는 ‘을’들의 마음지킴 기술.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의 저자가 이렇게 살다간 ‘사리 쌓일 것 같은’ 사람들을 위해 나를 지키며 사는 법을 전한다. ‘불경을 외워야 할 것 같은 순간’을 위한 「반야 심경」 현대어 해석도 수록돼있다.

 

 

 

도표로 읽는 경전입문
정운 스님 지음 | 배종훈 그림 | 민족사 |
232쪽 | 15,000원
경전을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분류ㆍ해 설하고, 이해하기 쉽게 도표로 정리한 경전 입문서. 2,600년의 긴 불교사 속에서 복잡하고 난해하게 느껴지던 경전을 불교사적 맥락에서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경전의 의미와 핵심 내용, 교훈 등을 알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량수전 사자후
근일 스님 법어 | 뜨란 | 318쪽 | 15,000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제16 교구 본사 고운사 조실 근일 스님이 30년간 사부대중에게 설한 법문 가운데 11편을 골라 엮은 법어집. 생사 해탈을 위한 마음자리 찾기와 수행의 중요성, 실제적인 참선 방법 등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한 권으로 읽는 종용록
만송 행수 편저 | 혜원 스님 역해 | 김영사 | 504쪽 | 21,000원

『종용록』은 조동종의 바이블 격인 공안집이다. 임제종의 『벽암록』과 쌍벽을 이루는 선불교의 고전으로, 화두의 진면목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형식을 갖춘 공안 100가지를 모았다. 동국대 학교 불교학과 명예교수 혜원 스님이 『종용록』을 쉽고 명쾌하게 해설했다.

 

 

풍경소리 5
풍경소리 지음 | 조병완 그림 | 자유문고 | 136쪽 | 13,800원
딱딱하고 굳은 표정으로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청량한 미소를 선사했던 지하철 게시판 ‘풍경소 리’의 글과 그림을 모아 엮었다.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지하철역 ‘풍경소 리’가 보여준 60여 개의 맑은 글과 어우러진 그림이 실렸다.

 

 

 

프로이트의 의자와 붓다의 방석


액설 호퍼 외 지음 | 윤승희 옮김 | 윤희조 감수 | 생각의 길 | 352쪽 |
19,800원
인간 정신에 관한 동서양 최고의 심리학 이야기. 미국 최고의 정신분석학자와 불교학자 8명이 각자의 방식으로 정신분석과 불교심리학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프로이트와 붓다로 대표되는 정신분석학과 불교심 리학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명진 스님 지음 | 다산초당 | 276쪽 |
15,000원
명진 스님이 말하는 진짜 행복하게 사는 법. “내가 나를 찾는 공부를 하는 그순간이 나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힘을 준다”는 스님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애실 문학춘추


법산 김용태 지음 | 문학수첩 | 1056쪽 |
35,000원
‘국내 불교문학 비평의 개척자’로 평가 받는 김용태 평론가의 문학적 족적을 담았다. 1965년 『현대문학』에 첫 평론을 싣고 50년 넘게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한 저자의 문학의 열정을 시, 수필, 소설, 평론으로 만날 수 있다.

 

 

역사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강혜정 옮김 | 원더박스 | 504쪽 | 18,000원

길어진 수명으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새로운 고민이 된 시대.
생태계 위기로 윤리적인 소비와 친환경 적인 생활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이에게 전하는, 하루살이 같은 인생에서 건져줄 역사 사용 설명서다.

 

 

 

남자는 불편해
그레이슨 페리 지음 | 정지인 옮김 | 원더박스 | 240쪽 | 14,000원

현대 남성은 어떤 모습이고 그 모습의 유래는 무엇일까? 남성성은 어떻게 업그레이드되어야 할까? 남자가 들려주는 남자 이야기. 드레스를 입는 남자, 영국 국민 아티스트 그레이슨 페리가 던지는 질문과 답을 따라가며, 행복한 미래를 위한 남자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말 침묵 그리고 마음


송강 스님 지음 | 도반 | 360쪽 |
15,000원
부처님 시대에 카메라가 있었다면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활용하셨을까. 송강 스님이 카메라로 쓴 영상화두. 항상 카메라를 지니며 부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생각하며 찍은 사진과, 일반 대중들과의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에 올렸던 짧은 글들을 모아 한 권으로 묶었다.

 

황금 경전
원담 스님 지음 | 시와에세이 | 128쪽 |
12,000원
1983년 출가 후 35년 수행자의 삶을 살고 있는 원담 스님의 신작 시집. 스님의 시 세계는 일차적으로 불교에서 출발한다. 스님이 꿈꾸고 있는 궁극적 세계는 불국토다. 시인은 자연과 하나 되어 자연의 대상을 통해 수행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시로 전환시켰다.

 

 

아쉬타바크라의 노래
심성일 지음 | 침묵의 향기 | 482쪽 |
18,500원
『아쉬타바크라 기타』는 인도의 뛰어난 영성 작품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가르 침을 전하는 것으로 손꼽히는 경전으로 298절로 이뤄져있다. 신체 여덟 군데에 장애가 있는 성자 아쉬타바크라가 자나카 왕에게 가르침을 주는 내용 으로, 우리말로 번역하고 강설했다.

 

 

 

노무현이라는 사람
이창재 지음 | 수오서재 | 420쪽 |
16,000원
대상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 끈기와 진정성 있는 연출로 무장한 다큐멘터리 감독, 비구니 수행도량을 취재한 ‘길 위에서 (2012) ’의 이창재 감독. 그의 네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 에서 모두 담지 못했던 내밀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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