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세계 산스크리트어 학술대회가 캐나다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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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 세계 산스크리트어 학술대회가 캐나다서 열린다
  • 유권준
  • 승인 2018.06.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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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주최로 30개국 6백여명 학자 참석, 한국학자로는 뮌헨대 최진경 박사 참가
사진= 인도의 델리에서 열렸던 15차 세계 산스크리트어 국제 학술대회.

제17차 세계 산스크리트 학술회의 (WSC)가 오는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에서 30개국 6백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국제 산스크리트 학회 (IASS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anskrit Studies) 주최로 3년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UBC 아시아학과 주관으로 개최된다.

세계산스크리트 학술회의(WSC)는 산스크리트어 관련 학자, 연구자 및 교육자, 그리고 관련 역사, 종교 및 문화에 대한 전문적인 국제 학술 포럼으로  전 세계 6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가장 큰 산스크리트어 학술대회다.

이번 17차 학술대회는 학술논문 패널 발표와 본회의 연사 및 기조 연설을 포함하여 24개 섹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불교와 자이나교 관련 연구를 포함해 산스크리트어, 문법, 시 , 연극, 미학, 철학, 베다, 서사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독일 뮌헨대 최진경 박사 등 한국과 유럽과 일본의 학자들이 발표하는 "산스크리트 불교 사본 : 텍스트, 기법 및 전통"에 대한 두 개의 특별 패널이 준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의 데이비드 슐만 (David Shulman)이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산스크리트어 연극인 쿠티야타람 (Kutiyattam) 공연을 포함한 다수의 문화 공연과 강연이 열린다.

UNESCO 구전 및 무형문화유산인 인류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투티야타람 공연은 고대 산스크리트 연극 전통이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학술회에서는 7월 11일 열리는 <섹션 19 : 컴퓨터와 산스크리트, 디지털 휴머니티> 행사에서 산스크리트어 텍스트 편집과 디스플레이,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데모버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IASS는 1972년 인도 정부 후원과 유네스코의 협력으로 인도 델리에서 1차 국제 산스크리트 학술대회가 열렸으며 이후 3년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핀란드, 영국, 일본, 태국 등에서 나뉘어 개최되어 왔다.

 

* 제17차 세계 산스크리트어 학술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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