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심사찰 '아침좌선회'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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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심사찰 '아침좌선회' 큰 인기
  • 유권준
  • 승인 2018.06.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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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조동종 조활선(朝活禅) 첫 기획 계기로 곳곳에서 운영중

일본불교계에 도심사찰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침좌선회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출근을 앞두고 좌선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는 모임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도쿄에서 아침좌선회를 하는 사찰은 도쿄 시부야에 있는 임제종 코우린인(香林院).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7시에 좌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철역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코우린인에서 운영하는 아침좌선회는 예약이 필요없다. 좌선을 하는 방에는 좌선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풀이해준 인쇄물이 준비되어 있다. 방석을 사용하는 방법에서부터 앉는 자세, 호흡법, 합장예절 등이 그림과 함께 인쇄되어 있다.

7시가 되면 스님이 향을 피우고, 죽비를 치면 좌선이 시작된다. 25분간의 좌선이 끝나면 휴식시간이다. 5분간의 휴식이 끝나면 다시 향을 피우고 좌선이 시작된다. 졸음이 쏟아지면 차분하게 장군죽비를 청해 맞는다. 8시에 좌선에 끝나면 자리를 정리하고 출근을 한다. 참가요금도 없고, 예약도 받지 않는다. 단 일요일 좌선은 예약을 받는다.

이와테 현의 모리오카시 조동종 사원인 훈지(報恩寺)에서도 아침좌선회를 운영한다. 2018년에는 4월 11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월 둘째주 수요일과 넷째주 수요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좌선회를 연다. 이곳도 참가비는 무료다. 단 예약은 해야 한다. 매주 20여명의 직장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보도되면서 참가자도 늘고 있다.

사찰관계자는 “아침좌선회가 불교를 생활에 활용하고 스님과 사찰을 좀더 가까이 느끼게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아오모리시의 세이류지(青龍寺)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아침좌선회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1천엔이고 법문, 독경, 좌선, 그리고 아침죽 식사가 제공된다.

이같은 아침좌선회는 조동종에서 2010년 도쿄에서 처음 시작했다. 총 6회 코스로 좌선수행을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하고 간단한 다과회를 갖는 형태였다. 조동종의 아침좌선회는 조활선(朝活禅)이라하여 사전예약제로 6회분 회비 9천엔이다. 5월중순에 시작해 6월까지 진행된다.

아침좌선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직장인. 일본에 머물며 일본 전통문화를 느끼고 싶어하는 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1주일에 한번 정도 조금 일찍 일어나 좌선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삶을 되돌아보는 아침 좌선회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이야기 한다.

 

* 출처 : https://www.enjoytokyo.jp/solo/detail/334/

사진=https://www.enjoytoky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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