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체복사리 영화제서 감독상, 후원기업상, 집행부상 등 수상
대해스님인 연출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이 러시아 체복사리 영화제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같은 수상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회 소치 국제영화제에서 주연배우 백서빈 씨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 다시 국제영화제 수상이어서 더욱 뜻깊다.
대해스님은 지난달 27일 폐막한 11회 러시아 체복사리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후원기업상, 집행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체복사리 영화제는 러시아 서부 추바시 자치공화국의 수도로, ‘예술로 전쟁을 완화할 수 있다’는 모토를 내건 영화제다. 영화제 참석을 위해 현지에 있는 대해 스님은 “27일 폐막한 이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후원기업상, 집행부상 등 세 개의 상을 받았다”고 30일 알려왔다.
대해 스님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지 시네마 볼츠키극장에서 열린 ‘산상수훈’ 상영회는 공식 티켓이 매진됐으며,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디렉터인 세르게이 라브렌티예프가 “특이하고 멋있는 영화다. 최대한 많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산상수훈'은 앞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으며 제4회 가톨릭 영화에도 초청받은 바 있다.
'산상수훈'은 신학생 8명이 동굴에 모여 신과 인간의 원죄, 그리고 구원의 문제를 토론하며 종교의 본질을 파고드는 기독교 영화다.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로 개봉이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다시한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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