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당초문唐草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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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불교 상징]당초문唐草文
  • 김나래
  • 승인 2018.03.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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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나래

당초문이라는 말은 ‘당나라에서 들어온 초엽무늬’라는 뜻으로 쓰인 말이지만, 직역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넝쿨무늬가 발전하며 이뤄진 전반적인 무늬를 부르는 광의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당초문은 발생지역에 따라 그 나라의 특징을 반영하기에 문화적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불교미술, 국가, 종교,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양 중에, 문양사文樣史 전반에 걸쳐 가장 발달한 것이 당초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초문은 고대 이집트에서 발생하여 그리스에서 발전하였다고 여러 문헌에서 발생 역사를 밝히고 있으나, ‘어느 곳에서 시작되어 어떤 유물이 전달되었다’는 경로보다는, 자연물을 표현하기 위한 인류의 보편적인 시각 발전이 ‘회화적 흐름으로 발달된’ 경로로 이해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고대의 당초문 형태는 구름이나 파도의 형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S자 형태의 초엽 무늬로 발전한다. 또한 문양 사이에 열매를 맺거나, 문양의 발생 시기에 진귀하다 여겨지는 상상의 꽃이나 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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