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의 모든 대중이 모였다. 운문사 김장이다.
절 초입 1천여 평의 텃밭에 심은 배추를 뽑았다.
배추를 가득 실은 리어카를
다섯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끌었다.
네 바퀴가 밭두렁 속에서 울렁거렸다.
몇몇 스님들은 배추를 뽑은 뒤 밭을 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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